김일우·공효진…‘예능 늦깎이’들 맹활약

입력 2020-07-16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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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김일우. 사진제공|KBS

김일우 ‘살림남2’ 반전 모습 눈길
공효진 ‘바퀴집’ ‘나혼산’ 등 출연
예능프로그램에서 쉽게 만날 수 없었던 ‘늦깎이’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신선함과 반전의 매력으로 시청자 시선을 집중시키며 더욱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출연 중인 김일우가 대표적인 인물로 꼽힌다. 11일 방송분에서 자신의 57회 생일을 축하하는 류태호, 방은희, 윤예희 등 동료들과 함께 일상을 공개해 프로그램 최고 시청률인 10.2%(닐슨코리아)를 견인해냈다.

2017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예능프로그램을 좋아하니 많이 불러달라”며 너스레를 떨었던 그는 그동안 중후한 분위기로 안방극장에서 연기를 펼쳐왔다. 이제 자신의 말을 실천하듯 예능프로그램에서 의외의 끼를 발휘하며 시청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tvN ‘바퀴 달린 집’에 출연한 배우 공효진. 사진제공|tvN


tvN ‘바퀴 달린 집’의 김희원과 공효진 역시 눈길을 모은다. 조립식 주택을 차에 싣고 여행하는 프로그램에서 김희원은 성동일, 여진구와 공동 주인 격이고 공효진은 손님이다.

이들은 소소한 대화를 나누며 자연과 사람, 인생에 관한 이야기로 시청자 시선을 끌었다. 스크린을 통해 개성 강한 연기와 매력을 뽐내온 두 사람의 모습에 적지 않은 시청자가 위안의 목소리를 들었다는 평가를 내놨다. 공효진은 ‘바퀴 달린 집’뿐 아니라 최근 MBC ‘나 혼자 산다’, tvN ‘삼시세끼 어촌편 5’ 등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 잇따라 모습을 드러내며 솔직한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방송가 안팎에서는 “개그맨 등 낯익은 출연진과 게스트들이 무대를 채우고, 포맷도 엇비슷한 예능프로그램의 흐름 안에서 이들의 활약은 더욱 신선하게 다가온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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