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리는알고있다’ 강성연X조한선→김도완 “잊지 못할 듯” [종영소감]

입력 2020-07-17 15: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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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리는 알고 있다’ 종영
강성연X조한선→김도완 종영소감
MBC 수목드라마 ‘미쓰리는 알고 있다’(극복 서영희 연출 이동현)가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종영했다.

‘미쓰리는 알고 있다’는 재건축 아파트에서 벌어진 의문의 죽음을 둘러싸고 용의자를 추적하는 미스터리 사건극으로 인간의 욕망과 진실을 다루는 작품이다. 16일 종영을 맞아 주연인 강성연, 조한선뿐만 아니라 박신아, 김도완, 김규선, 김강민 배우가 종영의 아쉬움과 시청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미쓰리는 알고 있다’를 이끌며 해사한 미소로 엔딩을 장식한 강성연은 “너무나 절실했던 그때, 꿈처럼 ‘미쓰리는 알고 있다’가 찾아왔다. 내 안의 열정을 마음껏 쏟아낼 수 있었던 현장과 그 안에서 자유롭게 놀았던 우리들의 뜨거웠던 두 달 반의 이야기를 공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나의 미쓰리, 잊지 못할 거예요”라며 드라마와 캐릭터에 대한 강한 애정을 전했다.

첫 방송 시청률 동시간대 1위 소식을 전해 듣고 가장 놀랐다던 조한선은 “시청률은 큰 기대 안했는데 깜짝 놀랐다”며 “우린 기적을 만들었다. 시청자들에게 감사하고, 앞으로 공감대를 줄 수 있는 다양한 작품에서 인사드리겠다”고 종영 소감을 남겼다. 이어 “감독님과 스태프, 배우들과 이야기하며 만들어가는 시간이 재미있는 경험이었고, 많이 배우는 시간이었다”며 ‘미쓰리는 알고 있다’와 함께 했던 시간을 떠올렸다.

통제불가 ‘야생마’, ‘강렬 다크섹시美’를 발산하는 서태화 역으로 눈도장 찍은 김도완은 “행복하게 촬영했던 작품이라 많이 서운합니다. 아직 부족한 제가 서태화라는 캐릭터를 만나 새로운 경험을 하고, 좋은 분들과 함께 연기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라며 진한 아쉬움과 고마움을 전하면서 “서태화 안녕”이란 마지막 말을 남겼다.

첫 등장만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희생자 양수진 역을 맡은 박신아. 극 중 극단적인 상황 속에 많이 놓이게 돼 수진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감정을 느낄지 고민을 많이 했다는 박신아는 “생각지도 못한 큰 관심과 응원에 행복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비록 촬영 기간은 짧았지만, ‘미쓰리는 알고 있다’와 함께 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는 값진 경험을 얻었다. 감독님과 선배님들의 조언을 자양분 삼아 더욱 성장하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이며 소감을 전했다.

강렬한 존재감으로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은 반전 속의 주인공, 한유라 역의 김규선. 비밀에 쌓인 한유라를 표현하기 위해 최대한 감정을 절제하며 연기했다는 김규선은 “신선하고 실험적인 연출로 많은 영감을 주셨던 감독님, 열정적인 선배님들과 유쾌하고 밝은 에너지를 주셨던 스태프들 덕분에 찰영장 가는 길이 즐거웠다”며 “이번 작품은 여운이 길게 남을 것 같다”는 말로 아쉬운 종영 소감을 남겼다.

미쓰리의 조력자이자 수진 사건의 핵심 키를 쥐며 중요 인물로 급부상했던 배진우 역의 김강민은 “작년 12월에 오디션을 보고 올해 4월에 첫 촬영에 들어갔다. 캐릭터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여장 설정, 도둑질에 능한 택배기사 등 평범하지 않은 캐릭터였기에 더욱 존재감을 보여 줄 수 있었다. 많이 배우고, 공부할 수 있었던 소중한 작품이었고, 앞으로 좋은 에너지를 전달하는 배우로 성장하고 싶다”는 소감과 함께 포부도 밝혔다.

​출연 배우들은 한결같이 말한다. ‘미쓰리는 알고 있다’는 “굵고 강렬한 드라마”였다고.

한편 ‘미쓰리는 알고 있다’ 후속으로는 유명 화가의 수백억 대 재산을 둘러싼 사람들의 치열한 두뇌싸움을 그린 미스터리 추리극 ‘십시일반’이 22일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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