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시일반’ 키워드 셋 #집구석추리극 #십시일반 #막장가족

입력 2020-07-17 15: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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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방사수 욕구 자극 키워드 정리
MBC 새 수목드라마 ‘십시일반’(극본 최경 연출 진창규) 제작진이 첫 방송을 앞두고 키워드를 공개했다.


● 집구석_추리극

‘십시일반’은 수백억 대 재산을 보유한 유명 화가의 저택에 모인 아홉 명의 치열한 두뇌 싸움을 담는다. 사건이 발생하는 곳도, 이를 추리하는 곳도 모두 저택 안이다. 이에 대부분의 이들에게 친숙하고 편안한 공간인 집구석이 추리극의 배경이 됐을 때 어떤 재미를 선사할지, 가장 잘 아는 공간인 집에서 낯선 사건을 마주한 이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집 구석’이라는 공간이 주목된다.


● 십시일반

우리 드라마의 제목이기도 한 십시일반은 열 사람이 한 술 씩 보태면 한 사람이 먹을 분량이 된다는 뜻으로, 주로 여러 사람이 조금씩 힘을 모아 긍정적인 성과를 낼 때 쓰이는 사자성어다. 하지만 드라마 ‘십시일반’은 여러 사람이 한 술 씩 보탰을 때 오히려 최악의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걸 가정에서 시작된다. 이때 그 결과의 책임자는 누구일까. 아홉 명의 사람들의 작은 행동이 얽히고설켜 걷잡을 수 없는 결과를 만드는 데서 흥미진진함을, 이를 통해 탐욕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는 점에서 생각할 거리를 줄 ‘십시일반’이 기다려진다.


● 막장_가족

앞서 공개된 티저에서는 김혜준(유빛나 역)이 한자리에 모인 가족들을 보며 "이 사람들은 최소한의 예의도 인간으로서의 도리도 없는 진짜 막장 가족"이라고 말한다. 이에 한 테이블에 앉아 웃으며 대화를 나누는 이들을 '막장 가족'이라고 정의 내린 이유가 무엇인지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혈연으로, 사랑으로, 고용 계약으로 얽히고설킨 아홉 명의 사람들. 그러나 이들은 본인의 이득에 따라 얼마든지 서로 협력하다가도 배신할 수 있는 관계다. 이에 막장 가족이라 불리는 이들 아홉 명의 시시각각 변하는 관계성에 주목하며 본다면 더욱 큰 재미를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십시일반’은 22일 수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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