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친구들’ 송윤아 서늘 눈빛vs이태환 여유 비소

입력 2020-07-17 2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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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아X이태환, 아찔하고 위태로운 재회
송윤아, 이태환의 악연이 더 깊숙이 얽힌다.

JTBC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극본 박효연·김경선 연출 송현욱·박소연) 제작진은 3회 방송을 앞둔 17일 ‘하룻밤’ 미스터리로 인생 최대 위기를 맞닥뜨린 남정해(송윤아 분)와 주강산(이태환 분)의 재회를 공개했다.

‘우아한 친구들’이 인생의 전환점을 맞은 20년 지기 친구들과 그 부부들의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첫 방송부터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이들의 완벽한 행복과 평화로운 일상을 비집고 들어온 균열과 변화는 긴장감을 더하며 색다른 차원의 ‘현실 밀착’ 미스터리의 탄생을 알렸다. 무엇보다 20년 세월에 묻어둔 과거의 비밀이 서서히 드러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에 불을 지폈다.

지난 방송에서는 안궁철, 남정해 부부 앞에 불행의 그림자가 드리웠다. 두 사람과 절친했던 천만식(김원해 분)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후, 지명숙(김지영 분)은 생전 남편의 외도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진실을 찾아 나선 그녀는 천만식과 남정해가 부적절한 관계였음을 확신했고, 이에 안궁철은 혼란에 휩싸였다. 20년 만에 나타난 백해숙(한다감 분)은 안궁철을 향해 의미심장한 고백과 남정해와의 날 선 재회로 폭풍전야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여기에 남정해의 위기는 충격을 안겼다. 낯선 이의 침실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진 남정해와 이를 지켜보는 주강산의 싸늘한 미소가 앞으로 불어닥칠 파란을 예고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문제의 ‘그날’ 이후 다시 마주한 남정해와 주강산의 모습이 담겨있다. 지독하게 얽힌 두 사람의 재회는 그 자체만으로 아찔하고 위태로운 긴장감을 조성한다. 애써 두려움을 감추려는 남정해, 하지만 그녀의 심연을 꿰뚫는 듯한 주강산의 여유로운 눈빛과 냉랭한 비소가 소름을 유발한다.

이어진 사진 속 귓속말을 건네는 주강산의 도발도 심상치 않다. 앞선 예고 영상에서 “나, 당신 사랑해요. 그러니까 나랑 만나요”라는 고백이 공개된 상황. 누구에게도 말 못 할 잔혹한 비밀을 안게 된 남정해, 그리고 이를 빌미로 모종의 거래를 제안하는 주강산의 아슬한 관계 변화에 이목이 집중된다. 과연 남정해를 일생일대의 위기로 몰아넣은 주강산의 정체와 그날 밤 벌어진 사건의 전말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더한다.

17일 방송되는 3회에서는 의심과 불안이 집어삼킨 안궁철, 남정해의 균열이 가속화된다. 남정해는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모든 사실을 숨긴 채 홀로 발버둥 치지만, 안궁철이 ‘그날’ 남정해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받아들며 폭풍이 불어닥친다. ‘우아한 친구들’ 제작진은 “남정해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든 주강산의 정체와 ‘그날’의 비밀이 베일을 벗으며 미스터리가 더욱 고조될 것”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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