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이 전성기 시절 무대를 재현한다.
19일 방송되는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세기말 감성’을 자극할 ‘탑골 콘서트’가 펼쳐진다.
이날 이정현 사부는 멤버들에게 그의 메가 히트곡인 ‘와’와 ‘바꿔’가 발표된 해이자, 대한민국 가요계의 르네상스 시기라고 할 수 있는 1999년도의 히트곡들로 콘서트를 꾸미자고 제안했다. 또한, 이정현은 이 콘서트는 실제 ‘SBS 인기가요’ 무대에서 공연할 것이라며 화끈한 스케일을 자랑해 멤버들을 긴장하게 했다.
이정현 사부와 ‘집사부일체’ 멤버들이 꾸밀 ‘탑골 콘서트’는 화려한 스케일의 무대 세트에서 1999년도를 뜨겁게 휩쓸었던 노래들로 꾸며질 예정이다. 멤버들이 꼽은 ‘황금 라인업’ 선곡 리스트는 물론 직접 구상한 무대는 어떨지 기대감을 더한다.
한편, 공연에 앞서 세 팀으로 나뉜 이정현과 멤버들은 ‘1초 듣고 99년도 노래 맞히기’로 무대 순서를 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정현은 “나는 세기말 가수이기 때문에 엔딩 무대에 욕심 난다”고 솔직하게 밝히며 엔딩 무대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에 엔딩 무대를 차지하기 위한 ‘노래 맞히기’ 게임이 시작됐고, 여기에는 god, 핑클, H.O.T. 등 99년도 톱가수들이 대거 소환됐다고 전해져 관심을 모은다.
방송은 19일 저녁 6시 25분.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