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표’ 나나, 통쾌한 미소→구청 직원들 ‘당혹’

입력 2020-07-21 10: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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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표’ 나나, 통쾌한 미소→구청 직원들 ‘당혹’

‘출사표’ 나나의 속이 뻥 뚫리는 골프채 사이다, 결과는 어떻게 될까.

KBS 2TV 수목드라마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극본 문현경/연출 황승기, 최연수/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프레임미디어/이하 ‘출사표’)가 할 말은 꼭 해야 하는 불나방 구세라(나나 분)의 사이다 활약으로, 시청자에게 속이 뻥 뚫리는 대리만족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6회 골프채 엔딩은 역대급 사이다로 폭발적 반응을 이끌었다. 집 근처 골프연습장에서 시도 때도 없이 날아오는 골프공에 위협을 느낀 ‘헬멧 할머니’는 민원을 넣고 마원구 구의원들에게 호소했지만 해결되지 않았다. 구청장 선거 때 골프장 영업권 취소를 공약으로 걸었던 원소정(배해선 분)도 마찬가지. 대신 이들은 골프장으로부터 VIP 회원권을 받는 등 온갖 특혜를 누리고 있었다.

이를 도저히 참을 수 없었던 구세라는 원소정이 준비한 ‘어르신들을 위한 세족식’ 행사장에 골프공을 뿌리며 등장했다. 이어 골프채로 원소정을 정조준하며 구세라는 “뒤로는 혼자 사는 어르신의 민원을 무시해 놓고 앞에서는 어르신들 불러다 요란하게 발 씻기는 게 마원구청이 말하는 섬김 행정입니까”라고 외쳤다. 구세라가 힘껏 샷을 날릴 때, 시청자 속도 뻥 뚫렸다.

이런 가운데 7월 21일 ‘출사표’ 제작진이 6회 구세라의 골프채 사이다 엔딩 직후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구세라는 기분 좋은 듯 골프공을 손에 쥔 채 통쾌한 미소를 짓고 있다. 반면 느닷없이 구세라에게 한 방 맞은 원소정은 불쾌감과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주변의 우르르 고개를 숙인 마원구 구의원들 모습도 포착해 웃음을 자아낸다.

방송은 22일 밤 9시 30분.

사진 제공 =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프레임미디어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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