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스타’ 송일국 “母김을동, ‘주몽’ 때 한번도 칭찬 안 해”

입력 2020-07-21 14: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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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둥이 근황 공개
송일국이 8년 만에 토크쇼에 출연한다.

21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비스에 으르렁~으르렁대~♪ 미남과 야수 특집’으로 꾸며져 뮤지컬계 야수를 자처하는 여배우 전수경, 최정원, 정영주, 홍지민, 송일국이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의 라인업으로 출연한다.

특히 송일국의 활약이 빛났다고. 제작진에 따르면 송일국은 MC들이 “인터넷백과사전에 ‘예능에서 병풍 역할’이라고 소개되어 있다”고 언급하자 오프닝부터 진땀을 흘렸다. 함께 출연한 동료들도 송일국의 과묵한 모습 때문에 예능 출연을 앞두고 걱정을 했다고. 하지만 걱정도 잠시, 송일국은 ‘브로드웨이 42번가’의 장면 재현은 물론 박나래의 트월킹 댄스까지 따라 추는 등 작품 홍보를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을 펼쳤다.

이날 MC들이 “‘주몽’으로 MBC 연기대상을 수상했다. 어머니 김을동의 특훈이 있었던 거냐”고 묻자 송일국은 “‘주몽’ 방영 당시 단 한번도 칭찬을 받은 적이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최근 재방송되는 ‘주몽’을 시청하며 겨우 ‘나쁘지 않네’ 라는 평가를 듣게 됐다”며 김을동에 대한 존경을 표현하며 눈물을 보였다고.

또한, 배우 유동근, 전인화의 연애 비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연기를 배우려면 김을동에게 가라’라는 말이 퍼져있을 만큼 대단한 배우였던 그의 어머니에게 연기 수업을 받기 위해 유동근, 전인화, 박상원 등 내로라하는 대한민국 톱배우들이 자주 방문했던 것. 송일국은 “과거 전인화, 유동근 선배 커플이 연기 수업을 핑계로 우리 집에서 데이트했다“고 밝혔고 자신이 배우로 입문하게 된 이유가 배우 유동근의 권유 때문이었다며 특별한 인연을 밝히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브로드웨이 42번가’에서 줄리안 마쉬 역으로 멋진 연기와 가창력을 선보이고 있는 송일국은 “본인의 노래 실력이 부끄러워 관객들에게 티켓을 환불할 생각까지 했었다”며 본인의 노래 공포증을 고백하기도 했다. 심지어 어느 무대에서 자신이 불러야 할 노래를 대한, 민국, 만세에게 대신 부르게 했다는 이야기를 털어놓았다고. 송일국 대신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른 삼둥이의 모습은 방송에서 공개된다.

또한 송일국은 초등학교 2학년이 된 삼둥이의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그동안 궁금했던 삼둥이 소식과 뮤지컬 배우 송일국의 활약이 펼쳐지는 ‘비디오스타’는 21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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