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코리아레저(GKL), ‘노사 갑질근절 공동선언’ 발표

입력 2020-07-21 15: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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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열 그랜드코리아레저 사장(왼쪽)과 전진수 노조위원장이 공동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GKL

게이밍 공기업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사장 유태열)는 21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유태열 사장과 전진수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 갑질근절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선언문의 주요내용은 법령 및 규정을 위반한 업무지시 방지, 사적 이익 요구 및 수수 방지, 채용 승진 인사 부정 방지, 비인격적 행위 방지, 초과 업무 강요 방지 등이다.

전진수 GKL노조위원장은 “우리 모두 때로는 갑이기도, 때로는 을이기도 한만큼 상호존중의 틀에서 관계를 시작한다면 분명히 갑질은 없어질 것이라 생각한다”며 “오늘 이 자리가 선언으로만 그치지 않고 반드시 실천과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두에게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유태열 사장은 “갑질의 가장 근본적인 해결 방안은 존중이라고 생각한다.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과 사려 깊은 언행으로 업무에 임하면 갑질 문제는 사라질 것”이라며 “이 자리를 통해 갑질 근절과 존중 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GKL은 2019년 6월 직원의 인권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고 성숙한 근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직장 내 괴롭힘 근절을 위한 정책선언 및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또한 같은 달에 강원랜드, 국민체육진흥공단, 우체국금융개발원,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항만공사, 한국관광공사, 에스알, 한국공항공사, 한국마사회,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조폐공사, 한국중부발전, 항공안전기술원, 해양환경관리공단 등 15개 공공기관과 인권경영을 위한 인권협의체를 구성했다.

김재범 기자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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