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8강 대진 확정…K리그1 12라운드의 재현?

입력 2020-07-21 15: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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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2020 하나은행 FA컵’ 8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올해 FA컵 8강 대진 추첨식을 열었다. 올해 8강에는 전북 현대, 울산 현대, 포항 스틸러스, 부산 아이파크, 강원FC, 성남FC, 수원 삼성, FC서울 등 K리그1(1부) 8팀이 올랐다. K리그2(2부), K3(3부), K4(4부), 아마추어 팀은 전멸했다.

추첨 결과 울산과 강원(53번 경기), 서울과 포항(54번 경기), 전북과 부산(55번 경기), 성남과 수원(56번 경기)이 29일 맞붙는다. 53번 승자와 54번 승자, 55번 승자와 56번 승자가 4강전에서 만나 결승행 티켓을 다툰다.

8강 대진은 공교롭게도 지난 주말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0’ 12라운드와 중복되는 경기가 많다. 12라운드에서 격돌한 서울-포항(포항 3-1 승), 울산-강원(울산 1-0 승), 수원-성남(성남 1-0 승)이 FA컵에서 또 대결한다. 12라운드에서 승리를 챙긴 팀들은 자신감이 오른 상태에서 FA컵에 나설 수 있고, 패한 팀들은 설욕과 동시에 FA컵 우승에 대한 의지를 다질 수 있다. 8강전과 4강전은 단판승부, 결승전은 홈&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8강전, 4강전 결과에 따라선 결승에서 전북-울산의 ‘현대가(家) 더비’ 또는 올 시즌 리그에서 자존심을 구기고 있는 서울-수원의 ‘슈퍼매치’ 성사 가능성도 있어 축구팬들의 흥미를 돋을 전망이다.

정지욱 기자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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