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민석 몰카범 검거, 손민호도 함께…“당연히 해야 할 일” (인터뷰)

입력 2020-07-21 16: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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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몰카범 붙잡아 경찰에 인계
손민호도 함께 붙잡아…바른 청년들
배우 김민석이 말년 휴가 중 ‘몰카범’(불법촬영범)을 붙잡아 주목받는 가운데 체포 현장에는 또 다른 배우도 함께 했다. 바로 김민석과 절친한 손민호였다.

소속사 리스펙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민석과 손민호는 지난 19일 서울 강남 압구정동 인근 카페에서 여성 신체를 불법 촬영하던 남성을 발견, 그가 도주하지 못 하도록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리스펙트엔터테인먼트 한 관계자는 21일 동아닷컴에 “김민석이 말년 휴가 기간 중 카페에 있다가 여성 신체를 불법 촬영하는 ‘몰카범’(남성)을 발견하고 붙잡아서 경찰에 인계했다”며 “현장에 김민석과 함께 있던 손민호도 범인 검거에 일조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김민석은 동아닷컴에 “당일 같은 소속사인 손민호와 같이 있었는데, 나만 주목받는 것 같아 미안하다. 우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 아마 현장을 목격한 다른 분들이었어도 다 그렇게 했을 거다. 이렇게 알려지니 쑥스럽다”고 이야기했다.

김민석은 애초 20일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부대에 복귀하지 않고 전역하라는 국방부의 방침에 따라 지난 5일 미복귀 상태로 말년 휴가를 보냈다. 그러던 중 전역을 하루 앞둔 19일 ‘몰카범’을 붙잡아 경찰에 넘겻다. 붙잡힌 ‘몰카범’ 휴대전화에는 여성 신체 사진이 다수 저장되어 있었다. 김민석과 손민호의 용기 있는 행동이 아니었다면, 추가 피해자가 나올 수 있었다.

한편 2018년 12월 현역 입대한 김민석은 지난 20일 미복귀한 채로 만기 전역했다. 김민석은 이날 인스타그램 계정에 “충성. 군 생활 무사히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팬 여러분 기다려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선물도 정말 잘 받았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라고 전역 소감을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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