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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남녀 간판 손완호-성지현 커플, 12월 웨딩마치

입력 2020-07-21 16: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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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성지현

사진제공 | 성지현

배드민턴국가대표 손완호(32)와 성지현(29·이상 인천국제공항)이 부부의 연을 맺는다.

남자단식의 대표주자 손완호와 여자단식의 간판스타 성지현이 12월 12일 서울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오랜 기간 국가대표로 활동해온 둘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서로에게 의지하며 연인관계로 발전해 사랑을 키워왔다.

손완호는 2017년 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에까지 오른 바 있는 실력자다.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선 단식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9년 말레이시아마스터스대회에선 우승을 차지했다.
배드민턴국가대표팀 사령탑까지 지낸 성한국 전 감독의 딸인 성지현은 고교시절부터 한국배드민턴을 이끌어갈 유망주로 큰 관심을 샀다. 대만오픈에선 4차례(2011·2013·2014·2019년)나 정상에 올랐고, 코리아오픈에서도 2차례(2013·2015년) 우승했다.

손완호가 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2017년, 성지현은 여자단식 세계랭킹 2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배드민턴 가족이었던 성지현은 손완호와 결혼하면서 새로운 배드민턴 가정을 꾸리게 됐다.

예비부부인 손완호와 성지현은 최근 나란히 부상을 당해 힘든 시기를 겪었다. 손완호는 지난해 3월 밀양에서 열린 봄철종별선수권대회 도중 왼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큰 부상을 입어 7개월간 힘겨운 재활을 거쳤다. 고교시절부터 태극마크를 달았던 성지현은 오랜 기간 빠듯한 일정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발목과 발바닥 통증을 달고 살아왔다.

현재 손완호는 세계랭킹 56위, 성지현은 14위다. 전 세계 배드민턴 대회와 각종 일정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중단된 상황에서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린 뒤 내년으로 미뤄진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을 계획이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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