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프리즘] 편의점, 세탁서 차량공유까지 “안 되는 게 없네”

입력 2020-07-2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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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이 생활 밀착형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를 통한 집객 효과를 노리고 있다. GS25와 세탁특공대가 협업한 세탁서비스(왼쪽)와 CU의 무인복합기 서비스. 사진제공|GS25·CU

■ 생활 밀착형 플랫폼으로 진화 중인 편의점

GS25 수도권 1900곳 세탁 서비스
CU, 점포 500곳 무인복합 서비스
이마트24는 쏘카 손잡고 차량 대여
편의점이 일상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 밀착형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세탁, 무인복합기, 차량 공유 등 차별화 경쟁력으로 집객을 높이고 타 상품 구매를 유도하는 등 매출 상승을 노린다.

GS25는 모바일 세탁서비스업체 세탁특공대와 손잡고 서울 전역과 경기 일부 지역 점포 1900여 곳에서 세탁서비스를 시작했다. 카카오톡으로 세탁특공대에 서비스를 신청한 뒤 인근 GS25 매장에 세탁물을 맡기면 세탁 후 고객이 등록한 주소로 배송해 준다. 물세탁, 드라이클리닝, 수선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장일평 GS25 서비스 상품기획자는 “24시간 서비스 신청이 가능하며 48시간 내 비대면 새벽배송이 가능해 세탁소를 찾아가거나 기다릴 필요가 없는 게 장점”이라고 했다.

CU는 종합대여업체 AJ네트웍스와 손잡고 복사, 인쇄, 팩스, 스캔 등 무인복합기 서비스를 전국 500개 점포로 확대 운영한다. 소형 점포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PC와 복합기를 일체화해 기기 부피를 줄였다. 다국어 지원 시스템을 설치해 유학생 및 관광객 등 외국인도 이용가능하다. 또 설치, 수리, 소모품 교체를 전문 협력사에 위탁해 매장 근무자의 운영 부담이 없다.

결제도 복합기에 설치된 단말기로 고객이 직접 하는 방식이다. 김지회 CU 서비스플랫폼팀 상품기획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재택근무가 늘면서 무인복합기 서비스 이용이 늘었다”며 “향후 생활서비스를 적극 도입해 고객에게 보다 편리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이마트24는 차량 공유 업체 쏘카와 손잡고 전국 46개 매장에 차량 대여가 가능한 쏘카존을 설치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여름휴가를 해외여행 대신 국내여행으로 즐기는 2030 MZ세대(밀레니얼세대+Z세대) 고객의 이용이 기대된다는 게 이마트24 측 설명이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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