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미스터트롯’ 서울 콘서트 취소 가능성↑…“행정명령→내부 논의”

입력 2020-07-21 2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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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미스터트롯’ 서울 콘서트 취소 가능성↑…“행정명령→내부 논의”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 서울 콘서트가 취소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행정명령을 전해들은 바 없다”던 공연 기획사는 입장을 번복하며 “행정명령을 받고 내부 논의”라고 전했다.

21일 ‘내일은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 콘서트 서울 공연이 잠정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송파구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행정명령 공고’(공고 제2020-1146호)를 내고 공공시설 내 대규모 공연 집합 금지를 알렸기 때문.


송파구, 공공시절 대규모 공연 집합 금지
처분당사자는 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 해당 기관에서 운영‧관리하는 공공시설 내 대규모(5,000석 이상) 공연 집합금지 명령이 떨어졌다. 21일 정오부터 효력이 발생됐으며 별도 해제 시까지 유효하다. 송파구는 “처분을 위반한 자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80조 제7호에 따라 고발조치(300만원 이하의 벌금) 될 수 있고 위반으로 발생한 모든 확진 관련 검사, 조사, 치료 등 방역비용이 구상청구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KSPO돔(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1만5000석 규모)과 핸드볼경기장(5000석 규모)에서는 사실상 대규모 공연 개최가 불가능해졌다.

이날 송파구청 측은 동아닷컴에 “‘미스터트롯’ 콘서트가 열리는 KSPO돔에선 집합이 금지된다”면서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행정명령 공고에 따라 '미스터트롯' 서울 공연은 금지된다”고 설명했다.


아니라던 ‘미스터트롯’ 콘서트 측, 행정명령 뒤늦게 인정
‘미스터트롯’ 서울 공연은 오는 24일 KSPO돔에서 막을 올릴 계획이었다. 해당 서울 공연은 24일부터 8월 9일까지 3주간 진행되며 10월 초까지 전주, 창원, 청주, 여수, 광주, 천안, 원주, 부천, 대전, 수원, 의정부, 안산, 대구, 포항, 부산 16개 지역에서도 팬들과 만날 계획이었다.

‘미스터트롯’ 콘서트 측은 동아닷컴에 “집합금지 명령을 받은 적이 없다”며 “현재 나흘째 셋업 하고 있으며 내일부터 리허설 할 예정이다”라고 취소설을 일축했다. 하지만 반나절 만에 “행정명령을 받았으며 내부 논의 중”이라고 공식입장을 번복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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