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김호중 측 “4급 판정”vs병무청 “소속사 입장 일부 거짓”

입력 2020-07-22 09: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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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서울지방병무청 판정, 비폐색 등 4급”
병무청 “신경증적 장애·비폐색 4급과 무관”
가수 김호중이 재신체검사(약칭 재검)에서 4급 판정을 받은 가운데 병무청이 소속사 입장을 두고 일부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

앞서 김호중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김호중의 병역판정신체검사결과에 대해 공식입장을 전한다. 김호중은 21일 서울 지방병무청 신체검사에서 불안정성 대관절, 신경증적 장애, 비폐색 등 여러 사유로 4급을 판정받았다”며 “일반적인 병역신체검사의 경우 1차에서 등급이 결정되지만, 김호중은 관심대상으로 분류돼 2차 심의까지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병무청은 김호중의 검사 결과와 관련된 의혹 제기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더 촘촘한 심사과정을 거쳤다. 김호중은 병무청이 내린 결과에 따라 성실하게 정해진 국방의 의무를 이행할 것이다. 김호중을 늘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병무청은 이런 김호중 측 입장을 일부 반박했다. 병무청은 “김호중의 병역판정검사결과에 대한 일부 언론보도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 바로잡고자 한다. 신체등급 4급 판정 사유는 ‘불안정성대관절’이며, 신경증적 장애, 비폐색은 금번 4급 판정과는 전혀 상관이 없고, 신체검사를 받은 장소는 중앙신체검사소로 서울지방병무청이 아니다”라고 김호중 측 입장을 일부 내용이 잘못됐음을 강조했다.


병무청은 “김호중의 4급(사회복무요원) 처분과 관련해 향후 사회복무요원 소집과 연기 신청 시 법과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일단락될 것 같던 김호중 병역 문제가 또다시 고개를 들 전망이다. 굳이 4급 판정과 무관한 병명까지 입장문에 기재해 일을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음은 김호중 측 재검결과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김호중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입니다.

김호중의 병역판정신체검사결과에 대해 공식입장을 전달드립니다.

김호중은 21일 서울 지방병무청 신체검사에서 불안정성 대관절, 신경증적 장애, 비폐색 등 여러 사유로 4급을 판정받았습니다.

일반적인 병역신체검사의 경우 1차에서 등급이 결정되지만, 김호중은 관심대상으로 분류돼 2차 심의까지 받았습니다.
또한 병무청은 김호중의 검사 결과와 관련된 의혹 제기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더 촘촘한 심사과정을 거쳤습니다.

김호중은 병무청이 내린 결과에 따라 성실하게 정해진 국방의 의무를 이행할 것입니다.

김호중을 늘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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