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시일반' 미친 몰입도의 하이라이트가 공개됐다.
드디어 22일 안방극장을 찾아오는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십시일반'(극본 최경/연출 진창규)은 유명 화가의 수백억 대 재산을 둘러싼 사람들의 치열한 두뇌싸움을 그린 블랙코미디 추리극이다.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새로운 드라마를 예고하며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가운데 드라마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하이라이트가 공개됐다.
영상은 화가 인호(남문철 분)의 생일을 앞두고 가족들이 모인 어느 날에 대한 회상으로 시작한다. 누군가가 인호에 대해 묻자 가족들은 "아버지 같은 분", "재수 없는 늙은이", "이 집안의 독재자" 등 제각각 다른 정의를 내린다. 중간중간 보이는 인호가 가족들에게 독설을 퍼붓는 장면은 그가 결코 친절한 사람은 아니라는 걸 보여준다.
"내가 핏줄 챙기는 사람도 아니고 누구도 내 재산 마음대로 가져갈 생각하지 마"라는 화가의 일갈 이후 재산에 대해 토론하는 가족들의 모습이 펼쳐진다. 그러나 화가의 친딸 빛나(김혜준 분)는 엄마 지혜(오나라 분)의 핀잔처럼 예민하게만 군다. 이어 저택에서는 최대 상속자가 될 빛나를 향한 의문스러운 위협이 펼쳐지며 궁금증을 자아낸다.
가족들에게는 의문의 편지까지 도착한다. 신문지의 글자를 오려 붙여 만들어 누가 보낸 건지 짐작조차 할 수 없는 편지에는 열쇠와 비밀 금고를 여는 법이 담겨있다. 이후 수상하다 못해 무서운 행동을 펼치는 가족들의 모습이 연달아 전개되며 "엄마도 이집 사람들도 다 정상 아니야"라는 빛나의 외침이 들린다. 이와 함께 '수백억 대 재산을 둘러싸고 끔찍한 일들이 벌어진다'는 글씨가 떠오르며 이들이 겪게 될 충격적인 사건에 호기심을 더한다.
저택에서 벌어질 두뇌싸움의 긴장감을 담아낸 하이라이트였다.
마지막으로 '십시일반' 하이라이트는 '가족들 중 그 누구도 믿지 마라'는 의미심장한 멘트로 마무리된다. 과연 화가는 왜 모든 가족을 한곳에 모은 것일까. 가족들에게 펼쳐질 끔찍한 일들은 무엇일까. 그 일들을 겪으며 가족들의 관계는 어떻게 변화할까.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십시일반'은 22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 =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십시일반’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