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결말까지 완벽”…‘십시일반’ 김혜준X오나라, 대박 터질까 (종합)

입력 2020-07-22 16: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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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준 "첫 드라마 주연, 부담감 있어"
오나라 "딸 가진 엄마 역, 무게감 다르다"
이윤희 "시청률 10% 넘으면 머리 밀 것"
[DA:현장] “결말까지 완벽”…‘십시일반’ 김혜준X오나라, 대박 터질까 (종합)

‘십시일반’이 웰메이드 추리극의 탄생을 자부했다.

드라마 ‘십시일반’ 제작발표회가 22일 오후 3시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진창규 감독, 김혜준, 오나라, 김정영, 이윤희, 남미정, 한수현, 최규진, 김시은 등이 참석했다.

‘십시일반’은 유명 화가의 수백억대 재산을 둘러싼 사람들의 치열한 두뇌싸움을 그린 블랙코미디 추리극이다. ‘배드파파’를 연출한 진창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김혜준은 화백이 불륜으로 낳은 딸 유빛나 역을, 오나라는 젊은 시절 잘나갔던 모델이자 화백의 과거 내연녀 김지혜 역을, 김정영은 화백의 전 부인이자 연극연출가 지설영 역을 맡는다.

오나라와 김혜준은 작품 선택 이유로 ‘대본’을 꼽았다. 김혜준은 “감독님이 미팅 기회를 주셔서 감사했다. ‘십시일반’은 저택이라는 한 공간에서 복합적인 일이 동시에 일어난다. 처음 대본을 받고 재밌게 읽었다. 첫 화가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김혜준은 ‘십시일반’을 통해 첫 드라마 주연에 도전한다. 그는 “드라마에서 분량을 많이 맡은 건 처음이라 부담도 되고 책임감도 느꼈다. 다행히 감독, 선배들이 현장에서 잘 끌어줘서 촬영을 잘 마쳤다”는 소감을 전했다.

오나라는 ‘스카이캐슬’에 이어 또 한 번 추리극에 출연한다. 그는 전작 연기와의 차별점을 묻자 “이번엔 나도 용의자 중 한 명이다. 또 ‘스카이캐슬’ 때는 중학생 아들을 뒀고 이번엔 20살 딸을 둔 엄마 역을 맡았다. 그 무게감이 다르다”며 “철이 없는 모습으로 나오지만 뒤로 갈수록 모성애가 부각된다”고 대답했다.

현장서 배우들은 대기실 웃음소리가 밖으로 새어나올 정도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김혜준은 모녀로 호흡을 맞추게 된 오나라와의 첫 만남에 대해 “전부터 나라 선배를 존경했다. 함께 했을 때 너무 좋았다. 선배여서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처음 본 날부터 나를 아끼는 여동생처럼 잘 대해줬다”고 회상했다. 이어 “지금도 선배님 아닌 언니라고 부르며 잘 지내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자 오나라는 “처음 만난 날 어려워하지 말라고 선배라는 호칭을 못하게 하고 언니라고 부르라고 했다. 그 정도로 극중 나와 혜준이는 언니, 동생 같은 케미가 있다. 톰과 제리 같다”고 즐거워했다.

배우들은 시청률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추기도 했다. 이윤희는 “10% 넘으면 머리 밀겠다. 뭔들 못 하겠나”라며 파격 공약을 내세웠다.

끝으로 김혜준은 “즐거운 촬영 현장에서 좋은 시나리오로 좋은 감독님, 좋은 배우들과 십시일반해서 즐겁게 찍었다. 보시는 시청자에게 재밌게 다가가면 좋겠다. 많이 사랑해달라”고 소망했다.

오나라는 “결말까지 완벽하고 화장실 가는 시간도 아까울 작품 만들겠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십시일반’은 22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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