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요리부터 캠핑, 혼술까지…진화하는 호텔 드라이브 스루 메뉴

입력 2020-07-23 13:4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롯데호텔서울, 캠핑 패키지 등 메뉴 강화판매기간도 12월31일까지 대폭 연장
언택트 트렌드에 맞춰 호텔들이 내놓은 여러 서비스 중 가장 히트한 아이템은 호텔 레스토랑의 음식을 사전주문한 뒤 업장을 방문하지 않고 로비나 특정장소에서 받아가는 ‘드라이브 스루’(Drive-Thru)이다.

3월 롯데호텔 서울이 업계 최초로 이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4개월여가 지난 지금, 많은 호텔들이 드라이 스루 또는 테이크 아웃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는 호텔 매출에 기여하는 기특한 효자 콘텐츠다. 원조격인 롯데호텔 서울에 따르면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로 판매한 ‘시그니처 컬렉션 박스’와 일식당 모모야마의 ‘도시락 박스’ 등의 매출이 출시 초기와 비교해 20%나 늘어났다.

이처럼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가 호텔계에 보편화되면서 서비스 내용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한정된 단품 메뉴에 그쳤던 서비스 아이템이 코스 요리나 캠핑 같은 테마형 음식까지 넓어지고 있다.

롯데호텔 서울은 22일부터 새로운 드라이브 스루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파인 다이닝 코스, 캠핑 패키지, 혼술세트 등의 새로운 메뉴를 추가하고 판매기간도 12월31일까지 연장했다. 휴가철 야외활동에 맞춘 캠핑 패키지는 랍스터와 양갈비가 포함된 ‘바비큐 세트A’와 등심 스테이크와 베이컨이 포함된 ‘바비큐 세트 B’ 두 가지다. 두 패키지 모두 모둠소시지, 야채, 카프레제 샐러드, 계절 샐러드와 드레싱, 구이소스를 함께 제공한다.

‘파인 다이닝 앳 홈’은 이름 그대로 집에서 특급호텔 레스토랑의 정찬을 경험하는 상품이다. 애피타이저, 스프, 메인 요리, 디저트 등 4가지 코스다. 생일, 결혼기념일 등 이벤트용으로 주문 시 디저트에 초콜릿 레터링 서비스도 제공한다.

‘혼술세트’는 안심 스테이크, 모둠치즈, 카프레제 샐러드에 뉴질랜드산 프리미엄 와인 실레니, 셀라 셀렉션 소비뇽 블랑 또는 메를로 1병((375ml)으로 구성했다. 1만 원을 추가하면 프리시전, 네비게이터 카베르네 소비뇽 1병(750ml)으로 변경할 수 있다.

롯데호텔 서울 홈페이지 및 네이버와 유선으로 예약할 수 있으며 1층 드라이브 스루 픽업 존 또는 델리카한스에서 수령하면 된다.

김재범 기자oldfield@donga.com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