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트리플잼 2차 대회 우승…안주연 MVP

입력 2020-07-26 15: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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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삼성생명이 트리플잼 2차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삼성생명은 26일 인천 하나글로벌캠퍼스 내 하나은행 체육관에서 펼쳐진진 ‘2020 하나원큐 3×3 트리플잼’ 2차 대회 결승에서 청주 KB스타즈를 21-11로 꺾고 우승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의 오프시즌 주요 이벤트 중 하나인 트리플잼은 3대3 방식으로 치러지는 대회로, 여자프로농구선수들의 또 다른 면모를 볼 수 있는 무대다. 지난해에는 한강둔치, 스타필드 등 일반 팬들과 호흡할 수 있는 장소에서 치러졌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하나은행 체육관에서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6월 열린 1차 대회에선 아산 우리은행이 우승한 바 있다.

2차 대회 결승은 삼성생명과 KB스타즈의 격돌이었다. 초반에는 양 팀이 5-5로 맞서면서 팽팽한 접전 양상이었지만, 안주연이 2점슛 2개를 포함해 5점을 연속으로 올린 삼성생명 쪽으로 흐름이 기울기 시작했다. 삼성생명은 김나연의 골밑득점으로 착실히 점수를 쌓아올렸고, 경기 종료 3분47초 전 다시 안주연의 2점슛으로 18-9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리를 굳혔다. 7점·11리바운드를 기록한 안주연은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대회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쥐었다. 안주연은 결승에 앞서 열린 2점슛 콘테스트에서도 우승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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