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데이터,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개발 임상시험 플랫폼 제공

입력 2020-07-26 17: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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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데이터가 미국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mRNA-1273) 개발에 필요한 임상시험 및 연구 전반을 돕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메디데이터는 다쏘시스템의 자회사이자 생명과학 임상연구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메디데이터의 통합 임상시험 플랫폼은 3만여 명을 모집할 예정인 임상 3상을 비롯해 모더나의 mRNA-1273 백신 개발에 사용되고 있다. 이번 임상시험은 대상자의 사이트 방문을 최소화하고 데이터를 직접 수집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최대 규모의 연구이기도 하다. 사이트 방문을 최소화하는 임상시험의 가상화로 임상시험 대상자는 스마트폰 등 개인이 가진 통신 기기를 활용할 수 있어, 별도 제공된 기기나 의료장비 등을 휴대해야 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타렉 셰리프 메디데이터 공동 CEO는 “의료 과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모더나의 획기적이고 중요한 연구에 협력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라고 밝혔다.

모더나는 임상 연구의 효율화와 가속화를 위해 메디데이터 레이브 플랫폼 내 EDC(전자 자료 수집), eCOA(전자 임상 결과 평가), CSA(위해성 기반 모니터링 솔루션) 등 여러 임상 솔루션을 통합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2015년 12월부터 메디데이터와 협업해 다수의 임상시험을 진행해왔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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