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유고걸’과 ‘태양을 피하는 방법’의 대결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김추자의 ‘님은 먼 곳에’를 선곡했다. 두 사람의 뛰어난 가창력에 판정단들은 모두 깜짝 놀랐다.
신지는 “두 분이 한 팀인 줄 알았다. 보통 이렇게 혼성일 경우 목소리가 잘 맞기 힘들다. 코요태도 내가 보컬이라 남자 멤버들이 여성 코드를 따라와줘야 하는데 그게 되게 힘들다. 그래서 두 분이 우열을 가리기 힘들 만큼의 실력이었다. 한 팀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카이는 “‘태양을 피하는 방법’은 벨칸토 발성으로 성악을 전공하신 분 같다”라고 하자 김호중 역시 동의하며 “컨트롤을 굉장히 잘하신다. 가수신거 같고 뮤지컬계의 스타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호중은 “‘유고걸’은 메조소프라노신것 같다. 가끔 메조소프라노가 남자 목소리처럼 들릴 때가 있다”라고 했고 카이는 “메조소프라노도 영역이 굉장히 좁다. 귀하다. 보석 중에 보석이다”라고 말했다.
대결은 11대 10으로 ‘유고걸’이 승리했다. ‘태양을 피하는 방법’ 정체는 포르테 디 콰트로 멤버 테너 김현수였다.
같은 학교 성악과 후배를 못 알아본 카이는 “사실 그룹으로 데뷔한 후에 솔로로 노래를 들어본 것이 너무 오랜만이다. 못 알아본건 제 실수다. 그런데 노래가 엄청 늘었다”라고 미안해했다.
김호중은 “선배님들 노래 들으면서 공부를 했는데 창법이 너무 바뀌셔서 생각도 못했다”라고 놀라워했다. 또 그는 김현수에게 “다이어트 어떻게 하셨나”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고 김현수는 “‘복면가왕’ 때문에 춤 연습하느라 3kg를 감량했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김호중은 “선배님들 노래 들으면서 공부를 했는데 창법이 너무 바뀌셔서 생각도 못했다”라고 놀라워했다. 또 그는 김현수에게 “다이어트 어떻게 하셨나”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고 김현수는 “‘복면가왕’ 때문에 춤 연습하느라 3kg를 감량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