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EPL 공식 랭킹 16위, 검증된 월드클래스

입력 2020-07-28 15: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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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28·토트넘)은 역시 ‘월드클래스’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2019~2020시즌 일정을 모두 마친 2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기록 부문 선수 랭킹을 산정·발표했다. 경기 결과, 선수의 활약도, 득점, 도움, 무실점, 출전시간 등 6개 항목의 수치를 종합한 랭킹이다.

여기서 손흥민은 169점으로 EPL 전체 선수 515명 중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EPL 정규리그에서 11골-10도움을 올리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낸 활약상에 걸맞게 이번 랭킹을 통해 다시 한 번 EPL 정상급 선수임을 인정받았다. 토트넘 선수들 중에선 가장 높은 순위다. 올 시즌 EPL에서 10골-10어시스트를 한꺼번에 달성한 선수는 손흥민을 비롯해 13골-20도움의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시티), 19골-10도움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등 3명뿐이다.

EPL 랭킹 1위는 251점의 더 브라위너였다. 더 브라위너는 2002~2003시즌 티에리 앙리(당시 아스널)에 이어 EPL 역대 최다도움 타이기록을 세웠다. 2위는 233점의 살라.

2월 17일 애스턴빌라전에서 오른팔 골절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시즌 중단 등 온갖 악재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경기력을 과시한 손흥민은 자신의 가치를 한층 더 끌어올리면서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손흥민은 28일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집계한 파워랭킹에서도 30위에 올랐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손흥민은 올 시즌 EPL 30경기에서 총 278㎞를 뛰었다. 또 458번의 스프린트(전력질주)와 시속 35.03㎞의 최고 속도를 기록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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