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SBS 공식입장 “‘8뉴스’ 분리편성광고(PCM) 도입 타당성 검토”

입력 2020-07-28 17: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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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SBS 공식입장 “‘8뉴스’ 분리편성광고(PCM) 도입 타당성 검토”

SBS가 분리편성광고(PCM) 시행과 관련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최근 SBS가 메인뉴스 프로그램 ‘8뉴스’에 유사 중간광고인 PCM를 도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언론·시민단체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지상파 방송사들은 현행법상 케이블 채널과 달리 중간광고가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유사 중간광고인 분리평성광고(PCM; premium commercial message)를 시행해왔다. 이는 드라마와 예능에 국한됐으나 이제는 뉴스에까지 분리편성광고를 도입하게 된 것.

이와 관련해 SBS 측은 28일 “현재 지상파 방송사들은 종편, 케이블, OTT 등 타 매체들보다 현저하게 불리한 광고제도 하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PCM은 이와 같은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일환으로 합법적으로 도입해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서 일부에서 제기하는 편법광고라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해명했다.

이들은 “JTBC 메인뉴스가 중간광고를, MBC 메인뉴스가 PCM을 시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SBS도 메인뉴스 PCM 도입의 타당성을 현재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일각에서 보도한 것처럼 당장 8월 3일 시행할 계획은 현재로서 없다. 시간 확대 및 뉴스 구성의 변화에 관해 보도본부와의 협의를 우선으로 하여 추후 정기개편 시 도입하는 것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뉴스 분리편성광고 시행 관련 SBS 공식입장

<SBS 8 뉴스> PCM 시행에 관한 SBS 입장을 알려드립니다.

현재 지상파 방송사들은 종편, 케이블, OTT 등 타 매체들보다 현저하게 불리한 광고제도 하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PCM은 이와 같은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일환으로 합법적으로 도입해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서 일부에서 제기하는 편법광고라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JTBC 메인뉴스가 중간광고를, MBC 메인뉴스가 PCM을 시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SBS도 메인뉴스 PCM 도입의 타당성을 현재 검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일각에서 보도한 것처럼 당장 8월 3일 시행할 계획은 현재로서 없으며, 시간 확대 및 뉴스 구성의 변화에 관해 보도본부와의 협의를 우선으로 하여 추후 정기개편 시 도입하는 것을 논의 중입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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