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 우리 아이 ‘어덜키즈’ 신발 신겨볼까

입력 2020-07-29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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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와 어덜트 패션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 신발이 진화하고 있다. 물놀이 등 야외활동에서의 안정성은 물론 어글리, 레트로 등 스타일까지 잡은 ‘어덜키즈’ 신발이 인기다. 사진제공|블랙야크 키즈

■ 아웃도어 업계, 신개념 키즈 신발 잇달아 출시

안전·내구성만 추구하는 키즈 신발은 옛말
르까프, ‘블루웨일 KD’ ‘이라이트KD’ 출시
뉴발란스 키즈, 앞코 덮인 ‘BMP 샌들’ 눈길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 신발은 전통적으로 성장기와 아이들의 활동성을 고려해 안전성과 내구성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키즈와 어덜트 패션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어덜키즈(Adult+Kids)’ 신발 제품이 속속 쏟아져 나오고 있다. 안전이냐, 패션이냐. 아니면 둘 다냐. 새로운 개념의 키즈 신발 제품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생활 스포츠 브랜드 르까프(LECAF)는 맨발 착용이 가능하고 발등을 가려줘 안전성을 확보한 아동용 슬립온 ‘블루웨일 KD(BLUEWHALE KD)’, ‘이라이트 KD(ELIGHT KD)’ 4색 2종을 출시했다.

베네핏 니트를 사용해 발등을 감싸주고 통기성이 우수해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신발 밑창은 활동성이 많은 아이들이 잘 넘어지지 않도록 고무 아웃솔을 적용해 접지력을 강화했다. 휴가철 바다나 계곡 등에서 맨발 착용이 원활하도록 어퍼 재봉을 최소화했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 키즈는 발가락을 보호할 수 있도록 앞코가 덮인 키즈 샌들 ‘BMP 샌들’ 9종을 출시했다. BMP 샌들은 밸크로로 조정이 가능해 발볼이 넓은 아이들도 편하게 신을 수 있다. 앞 밸크로에 안전밴드를 넣어 밸크로가 떨어지더라도 발가락이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했다. 바닥 아웃솔을 유연하게 디자인하고 맨발에도 쾌적함을 주기 위해 메쉬 인솔을 추가하는 등 아이들의 건강도 고려했다.

블랙야크 키즈는 발가락을 보호해주기 위해 앞코가 막혀있고 양옆이 뚫려있어 안전성과 통기성을 확보한 샌들 ‘트레인’과 벨크로 버전인 ‘트레인 V’를 선보였다. 트레인은 발등에 보아 핏 시스템을 적용해 다이얼을 감으면 발에 맞게 피팅이 가능하도록 했다.

스포츠 브랜드 케이스위스(K·SWISS)는 어글리, 레트로 스타일의 디자인을 적용한 아동용 스포츠 샌들 4색 2종을 내놓았다. ‘레온(LEON)’은 발등 스트랩을 교차로 구성해 투박하고 묵직한 느낌의 벌키하고 어글리한 디자인을 담아 트렌디한 스타일링 연출이 가능하다. 신발 뒤쪽에 케이스위스 로고를 추가하고, 케이스위스를 상징하는 5선 줄을 스트랩에 추가해 패션 포인트를 주었다.

‘워터루(WATERLOO)’는 케이스위스 로고를 앞쪽에 크게 박고 스티치 라인을 추가해 레트로와 스포티한 감성을 표현했다. 색상은 여름에 어울리도록 청량감이 돋보이는 블루, 핑크로 구성됐다.

네파 키즈는 무더운 여름과 장마철을 대비해 벌키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보스코’, ‘코스타’ 등 썸머 샌들을 출시했다. 보스코는 네이비, 라벤더 컬러로 구성됐으며 240mm 사이즈까지 있어 고학년도 신을 수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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