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며 스트레스 훌훌…스마트폰 과몰입 탈출에 딱

입력 2020-07-29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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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광명 스피돔에서 국민체육진흥공단 기금조성총괄본부 주최로 열린 게임·스마트폰 과몰입 청소년 지원사업 ‘2020 마음 따라가는 자전거 길’ 개회식.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청소년 대상 ‘마음 따라가는 자전거길’ 진행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재기) 기금조성총괄본부는 25일 스피돔 광명홀에서 게임·스마트폰 과몰입 청소년 지원 사업인 ‘2020 마음 따라가는 자전거 길’ 개회식를 개최했다.

2020년도 사업은 지난 5월부터 대상자 40명을 선정해 먼저 심리치료를 시작했으며, 자전거 교육은 이날 개회식을 시작으로 10월 24일까지 진행된다. 지난 3년간 자전거 교육은 대상자 전원이 참석해 10주간 진행됐으나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인원을 분산해 총 2차수에 나눠 6주씩 진행될 예정이다.

‘마음 따라가는 자전거 길’ 사업은 스마트폰·인터넷 게임 등에 과몰입된 소외·취약계층 아동·청소년들에게 전문적인 심리 상담을 지원해 올바른 성장과 발달을 도모한다. 나아가 건강한 체육활동(자전거 교육, 라이딩)을 접목시켜 보다 적극적이며 진취적인 의식을 함양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2017년 시작한 국민체육진흥공단 기금조성총괄본부와 광명 YMCA의 대표적인 사회 공헌 프로그램이며, 투입되는 예산은 연간 총 1억1000만 원이다.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아동·청소년의 스마트폰·인터넷 게임 중독과 관련된 예방·치유 프로그램은 다양하나 심리 상담과 체육활동을 접목시킨 프로그램은 ‘마음 따라가는 자전거 길’이 국내 유일하다.

강옥희 광명 YMCA 사무총장은 “매년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심리 상담과 자전거를 타며 변화되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뿌듯하다. 코로나19로 야외 활동이 위축되어 걱정이 많았는데 전문강사의 지도 아래 안전하게 자전거 타기를 하며 스트레스를 훌훌 털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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