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그의 성장과 도전, 그리고 사랑이야기까지 (종합)

입력 2020-07-28 23: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LA다저스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하는 모습부터 아내 배지현과의 사랑이야기까지, 류현진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28일 방송된 tvN 특집 다큐멘터리 ‘코리안 몬스터-그를 만든 시간’에서는 메이저리거 류현진이 MLB 에이스로 올라서기까지 거쳐 온 성장과 도전의 과정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류현진이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입단하는 모습부터 전파를 탔다. 류현진은 아내 배지현과 함께 입단식을 향하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류현진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이번 겨울 시즌 끝나고 가장 적극적인 팀이었다. 이에 점차 마음이 바뀌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류현진은 토론토 블루제이스 입단식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자랑스러워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를 지켜보던 아내 배현진은 “자랑스럽다. 월드시리즈 마운드 위에서 안 떨렸다고 했었는데 입단식에서는 긴장한 것 같다. 그걸 보는 나도 좀 긴장되더라”고 말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관계자들은 류현진과 배현진을 따뜻하게 환영했다. 류현진은 “LA다저스는 아무래도 주축인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환영하는 것에 좀 차이가 있다”라며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조금 더 환영해 주는 것 같다. 기분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불펜 피칭을 하는 모습도 전파를 탔다. 이번 시즌을 위해 연습에 돌입한 류현진은 초반엔 실수를 많이 했지만 금방 적응하며 완벽한 투수로서의 모습을 보였다. 이에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수들은 놀라워했고 그에게 찾아와 궁금한 것을 물어봤다. 이에 류현진은 자세히 설명해줬다.

“비법을 다 공개해도 되느냐”고 묻자 류현진은 “후배들이 배우고 싶다고 하면 당연히 알려줘야 한다. 나도 처음에 체인지업을 배웠을 때 선배들에게 알려달라고 했기 때문에 선배가 가르쳐준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배들의 가르침 이후 내가 터득해서 던진 것이다. 배움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류현진의 아내 배지현의 모습도 그려졌다. 촬영 당시 임신 7개월 차였던 배지현은 류현진을 마중하고자 직접 플로리다 훈련장으로 갔다. 배지현은 “요즘에 일주일에 1~2번 나간다. 전에는 더 자주 갔었는데 아무래도 임신 7개월이 넘어가니 움직임이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훈련을 마친 류현진은 환한 미소로 그런 배지현을 맞이했다. 배지현의 부푼 배를 매만지며 “안녕, 다별아”라며 인사도 했다. 부부는 길가의 아이들을 보며 설렘을 표했다. 두 사람은 산책을 가면서 “우리 아이는 왠지 빨리 걸을 것 같아”라며 아이에 대한 기대감이 가득했다.


MBC스포츠 플러스 아나운서 출신의 배지현은 류현진과 3년 열애 끝에 지난 2018년 백년가약을 맺었다.

배지현은 “정민철 선수가 소개를 해줘서 만났다. 그 전에 스포츠 아나운서로 활동하던 시절에 류현진과 인터뷰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는 서로에게 임팩트가 없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오랜 시간 장거리 연애를 해왔던 배지현은 “정말 열심히 만났던 것 같다. 장거리 연애가 결혼에 도달하는 것에 자연스러웠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프러포즈는 어떻게 했냐는 질문에 류현진은 “심플하고 멋지게 했다”라고 답했다. 배지현은 “크리스마스 이브 때 친구들과 함께 파티를 하자고 하더라. 결혼 전 마지막 크리스마스 이브라 둘이서 보내고 싶었는데 그러지 않아서 기분이 별로였는데 갑자기 영상이 나오더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데이트하면서 찍은 사진을 영상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내가 나와 멘트를 했다”라며 스스로 뿌듯해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류현진이 첫 시범 경기를 하는 모습이 보여지기도 했다. 류현진은 홈런 등 실점을 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시범 경기 후 그는 아쉬움을 드러냈지만 팀 감독은 매우 만족해했다.


방송 예고에는 류현진-배지현 부부의 딸이 공개되기도 했다.

방송 예고편에서는 ‘딸 바보’의 면모를 보이는 류현진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류현진은 “딸 아이를 보여줄 수 없다. 신비주의니까”라며 웃으며 말하는 모습부터 백종원을 따라 딸에게 음식을 해주는 모습, 바닥을 청소하는 모습까지 그려졌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