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성희롱 의혹, ‘파블로 로쏘’ 한국수입자동차협회장 직무 정지

입력 2020-07-29 1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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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 로쏘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회장. 사진제공 |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직원 성희롱과 폭행·폭언 의혹이 불거진 파블로 로쏘(사진)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회장(지프, 피아트, 크라이슬러 판매하는 FCA 코리아 사장)의 협회장 직무가 정지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29일 “파블로 로쏘 FCA 코리아 사장은 올해 3월 협회의 정기 총회를 통해 2년 임기로 회장에 선임되었다. 그러나 최근 언론에서 언급되는 의혹과 관련해서 정상적인 회장직 수행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바 협회는 28일 긴급 임시 이사회를 소집하고 협회 차원의 회장직에 대한 직무 정지를 의결했다. 추후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필요 시 협회 차원의 또 다른 후속 조치를 강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언론에서 언급되고 있는 의혹들은 당사자가 사장으로 재직하는 해당사 내부에서 발생한 일들로 한국수입자동차협회와는 무관하지만 승용 및 상용 22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는 협회의 회원들에 대한 권익을 보장하고 협회에 거는 대내외의 막중한 기대감에 부응하고자 현 단계에서 보다 신속하고 최대한의 단호한 조치가 요구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파블로 로쏘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회장(FCA 코리아 사장)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폭언과 성추행을 지속했다는 주장이 내부 조사를 받고 있다. 이날 의결에 따라 별도의 총회 개최 전까지 임한규 상근 부회장이 한국수입자동차협회장 권한 대행을 맡는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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