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I 켈리, ‘6회까지 노히터’ 최고의 호투… 7.2이닝 1실점

입력 2020-07-29 16: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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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 켈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를 떠나 지난해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메릴 켈리(32,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이번 시즌 첫 등판에서 최고의 호투를 펼쳤다.

켈리는 29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켈리는 7 2/3이닝 동안 104개의 공(스트라이크 71개)을 던지며,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1개와 7개.

앞서 켈리는 지난해 7 2/3이닝 무실점 경기를 펼친 바 있다. 이에 이날 경기가 켈리의 메이저리그 무대 최고 호투는 아니다.

하지만 켈리는 이날 6회까지 노히터 게임을 펼치며 텍사스 타선을 압도했다. 텍사스 타선은 루그네드 오도어의 홈런이 터지기 전까지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켈리는 1회 상대 실책 등으로 3점을 얻은 채 마운드에 올랐고, 2회 첫 타자 조이 갈로에게 볼넷을 내준 뒤 7회 1사 후 홈런을 허용할 때 까지 완벽함을 자랑했다.

또 켈리는 7회 1사 후 노히터 게임이 깨진 뒤에도 침착함을 유지했고, 8회 2사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애리조나 타선은 1회 상대 실책을 틈타 3점을 얻었고, 6회 도망가는 점수를 내며 켈리에게 첫 승을 안겼다. 켈리는 1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1.17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텍사스의 리드오프로 나선 추신수(38)는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하며 타율이 0.077까지 하락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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