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매개치료 소아에게 큰 효과”…이웅종 교수 의학분야 석사학위 취득

입력 2020-07-3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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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종 교수

‘원조 개통령’으로 명성을 떨친 이웅종 연암대 교수가 의학 석사학위를 취득해 또 한 번 전문성을 높이게 됐다. 이 교수는 아주대학교 의학대학원에서 ‘소아 치료 분야에서 동물매개치료 도입의 필요성’이라는 논문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선진국에서는 동물매개치료와 관련된 전문가 양성이나 의학과 접목된 대안의료 방법으로 부각되고 있다. 또한 동물매개치료의 효과는 이미 많은 연구를 통해 검증됐으며 깊이 있는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 교수의 대학원 지도교수는 “매개치료 서비스의 국내 확산 및 정착을 위해 동물매개견의 교육과 동물매개치료 전문가 양성이 필요하며, 의료계의 이해를 통한 협업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교수는 자신이 공부해온 동물행동교정과는 다른 의학분야로 석사과정을 선택했다. 논문을 통해 국내의 질병분야별 매개동물 적용 사례를 분석해 동물매개치료가 어떤 효과가 있는지, 어떤 분야에 적용할 것인지 등을 산출하기 위한 적용대상자의 다양성에 대한 효과를 분석했다.

해외 선진국에서는 아동부터 노인까지 대상연령범위가 다양하고 질환별로 치매, 자폐증, 아동학대, 학습곤란, 청력저하, 시력저하 등 넓은 범위대상에게 적용하는 연구들이 많다. 반면 국내에서는 연구가 적은 편이다.

실제로 동물매개치료를 적용해보면 장애인 청소년들이 긍정적으로 빠르게 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양한 사람들이 개를 통해 웃을 수 있고, 말문을 여는 데 효과를 경험했다.

이 교수는 “정신과 의사들이 매개치료에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호승 객원기자 inewsman@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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