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친구들’송윤아vs한다감 미묘한 신경전

입력 2020-07-30 09: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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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감 도발vs송윤아 싸늘한 눈빛
송윤아와 한다감이 날카롭게 대치한다.

JTBC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연출 송현욱·박소연, 극본 박효연·김경선) 제작진은 7회 방송을 앞둔 30일,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남정해(송윤아 분) 앞에 예고도 없이 다시 나타난 백해숙(한다감 분)의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안궁철(유준상 분)에게 도착한 의문의 영상이 소름 돋는 반전을 안겼다. 주강산(이태환 분) 살인 사건 당일, 남정해와 그의 마지막 만남이 기록된 영상이었다. 이로써 남정해의 진술은 거짓임이 밝혀졌고, 수사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여기에 절친 4인방의 아지트 ‘황무(황야의 무법자)’에 백해숙이 등장, 이들의 두 번째 재회가 흥미를 유발했다.

그런 가운데 남정해와 백해숙이 다시 마주했다. 공개된 사진 속 두 사람 사이로 팽팽하고 날 선 긴장감이 흐른다. 직원들의 만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진료실로 무작정 들이닥친 백해숙, 그녀의 ‘문제적’ 컴백은 여전히 달가울 리 없다. 앞서 남정해가 안궁철, 백해숙 단둘이 찍힌 사진을 받으며 의심과 불안이 더욱 깊어졌던 바,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듯 여유로운 미소로 도발하는 백해숙과 웃음기 지운 싸늘한 눈빛으로 응수하는 남정해의 미묘한 신경전이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20년 세월도 풀지 못한 두 사람의 뒤엉킨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기대를 더하는 대목이다.

31일 방송되는 7회에서는 중년 4인방의 단골 술집 ‘황무’의 새로운 주인으로 나타난 백해숙이 파란을 몰고 올 전망. ‘우아한 친구들’ 제작진은 “백해숙의 등장으로 인해 안궁철, 남정해 부부 사이에 또 한 번의 균열이 일어난다. 이들의 일상에 한 발짝 더 가까이 접근한 백해숙의 의도가 무엇일지 지켜봐 달라”며 “세 사람 사이에 숨겨진 과거와 비밀도 주목할 포인트”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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