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비 해체, 소속사 “멤버 사생활 문란” vs 아리 “회사 측 성추행”

입력 2020-07-31 23: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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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걸 그룹 옐로비가 공식 해체했다. 하지만 소속사와 멤버 간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옐로비 소속사 에딕션엔터테인먼트는 최근 공식 SNS를 통해 옐로비 해체 소식을 전하며 "2017년 데뷔한 옐로비가 3번째 디지털 앨범 'DVD'를 준비하면서 기존 멤버 전원교체를 하면서까지 옐로비를 이어나갈 생각이 있었지만 멤버 B양의 사생활 문란을 비롯해 회사와 각 멤버들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를 바탕으로 회사 내부 회의 결정 끝에 해체를 하게 됐다. 앨범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옐로비 멤버 아리는 "문란은 사실무근이고 회사가 부풀려 말한 것이다. 문란한 행동은 멤버가 아니라 회사가 했다고 해도 무방하다. 회사 관계자와 매니저가 성희롱, 성추행하는 행동이 있었다. 관계자였던 분은 한 멤버를 끌고 연습실로 가서 잠자리를 하려고 했다. 허벅지를 만지는 등 신체 접촉이 있었고, 전 매니저는 입에 담기 힘들 말을 하곤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새벽에 불려가 투자자랍시고 술을 권한 적도 여러 차례 있었다. 우리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에 지나갔지만, 당시에는 너무 충격이었고 아직까지 트라우마로 남았다. 정산도 전혀 없었고 정당치 못한 대우를 받아서 그만두겠다 한 것이지 절대 그 멤버의 문란한 생활로 그만두겠다고 한 게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옐로비는 류희, 애니, 아리, 소예, 설하로 구성된 5인조 걸그룹으로 지난 2017년 싱글 '딸꾹'으로 데뷔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는 없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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