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무대’ 데뷔전 최경주, 2R 공동 32위 랭크

입력 2020-08-02 11:2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최경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니어무대에 데뷔한 최경주가 첫 날 아쉬움을 털어내고 2라운드에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2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블라의 워윅힐스CC(파72)에서 열린 PGA 챔피언스투어 앨리 챌린지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전날 공동 54위에서 공동 32위로 올라섰다. 1970년 생으로 지난 5월 ‘만 50세’가 넘어서며 챔피언스투어 출전 자격을 획득한 최경주는 지난주 열렸던 PGA 투어 3M 오픈에서 4라운드 합계 4언더파 280타로 최종 순위 61위에 오른 뒤 앨린 챌린지를 통해 시니어 무대 데뷔전을 치르고 있다.

인코스에서 출발한 최경주는 10번 홀부터 14번 홀(이상 파4)까지 5연속 버디를 잡으며 초반 기세를 올렸지만 18번 홀(파4)에서 보기로 주춤했다. 파 행진을 이어가다 6번(파4)~7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한 뒤 8번 홀(파3)에서 티샷이 긴 러프에 빠지면서 더블 보기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첫날 이븐파 아쉬움을 만회하고 4타를 줄이며 순위를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브렛 퀴글리(미국)가 11언더파 133타로 단독 선두.

한편 재미교포 대니얼 강은 5개월 만에 재개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이틀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미국 오하이오주 털리도의 인버네스 클럽(파72)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4개를 쳐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1·2라운드 합계 5언더파 139타로 셀린 부티에(프랑스), 조디 이워트 섀도프(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호주교포 이민지는 2언더파 142타를 기록해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고, 박희영은 1언더파 143타로 공동 10위에 올라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순위에 랭크됐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