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컴백도 글로벌하게!

입력 2020-08-06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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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이 ‘글로벌’하게 컴백한다. 21일 오후 1시 영어 신곡 ‘다이너마이트’를 전 세계에 동시 발표한 후, 31일 미국 음악시상식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무대를 최초로 공개한다.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 ‘영어 싱글곡’ 21일 오후 1시에 공개, 왜?

신곡 ‘다이너마이트’ 美 시간에 맞춰
24일엔 NBC ‘투데이 쇼’와 인터뷰
31일 ‘MTV 뮤직 어워즈’서 첫 무대
역시 ‘글로벌 그룹’다운 행보다.

방탄소년단이 6개월 만에 21일 영어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전 세계 동시 발표하면서 그 무대를 ‘글로벌하게’ 시작한다. 다만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아 예전처럼 해외에서 활동을 펼치지는 않지만 ‘언택트’ 시대에 맞게 화상 인터뷰 등 다양한 방법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신곡과 관련해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음원과 뮤직비디오 공개 시간이 ‘21일 오후 1시’(이하 한국시간)라는 점이다. 방탄소년단이 한국시간 오후 1시에 음원을 발표하는 것은 처음이다. 일반적인 퇴근 시간을 감안해 신곡을 대체로 오후 6시에 발표해왔다. 또 영어 신곡인 만큼 글로벌 시장(미국 동부시간 기준 21일 오전 0시)을 직접 겨냥해 시간을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전 세계 팬들의 시선이 쏠리는 무대는 31일 오전 9시 미국 음악시상식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MTV Video Music Awards·VMAs)’이다. 이날 전 세계로 생중계되는 시상식에서 ‘다이너마이트’ 무대를 처음으로 공개하기 때문이다.

방탄소년단이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공연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국내에서 관련 퍼포먼스 무대를 촬영해 주최 측에 전달, 시상식 개최 당일 공개하는 방식으로 출연한다.

이들은 2월 발표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7’ 타이틀곡 ‘온’(ON)으로 이번 시상식의 ‘베스트 팝(BEST POP)’, ‘베스트 K팝(BEST K-POP)’, ‘베스트 안무(BEST CHOREOGRAPHY)’ 등 총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수상 여부로도 관심을 끌고 있다.

시상식에 앞서서는 미국 유명 방송프로그램에도 잇따라 출연한다. 22일 MTV ‘프레시 아웃 라이브(Fresh Out Live)’, 24일 NBC 인기 토크쇼 ‘투데이 쇼’(TODAY Show)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근황을 전한다.

무엇보다 그동안 한국어 가사를 주로 불렀던 방탄소년단이 영어 싱글곡으로 돌아오며 어떤 신기록을 써내려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은 앞서 발표한 정규 4집으로 3월 빌보드 앨범 차트에 1위로 진입해 23주 연속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싱글 소식을 알리며 “코로나19가 계속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굉장히 힘든 시기인데, 팬들에게 활력을 드리고 싶었다”며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에 저희에게도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했고, 신선한 시도이자 도전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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