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과르디올라 감독 “레알 마드리드 이기면 우승 가능성 높아져”

입력 2020-08-08 00: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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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 전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맨시티는 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 3월 원정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2-1 역전승을 거뒀던 맨시티는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좋은 경기를 하고 승리할 준비가 됐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차지하기를 원한다. 레알 마드리드를 이기고 다음 단계로 진출한다면 가능성은 훨씬 높아진다"며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상대가 뛰어나고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면 실점해도 된다. 실점 자체보다는 방식이 문제다. 대부분 우리가 막을 수 있었던 것이었다"며 실수로 실점하는 것에 대해 경계했다.

이어 "실수로 실점하는 걸 피해야만 한다. 챔피언스리그 같은 대회에선 그 대가를 확실히 치르게 된다. 이미 이런 부분에 대해 선수들에게 자주 이야기했다. 지금도 아니고, 이번 주도 아니고, 옛날부터 이렇게 중요한 경기들이 있을 때마다 자주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상대인 지네딘 지단 감독에 대해 그는 "지단 감독이 세운 계획 가운데 하나에 대해서만 생각한다면, 그는 다른 방식으로 공격할 것이다. 지단의 전술을 분석하는 것은 아주 어렵다. 리그 재개 뒤 상대가 치른 모든 경기를 봤고 어떻게 상대할지 의논했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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