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돌풍’ 맨유 그린우드 “유로파리그, 1군 적응에 큰 도움”

입력 2020-08-10 13: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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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신성 공격수 메이슨 그린우드가 유로파리그가 자신에게 미친 영향에 대해 설명했다.

맨유 유스 아카데미 출신인 그린우드는 2019-20 EPL에서 리그 10골을 터트리는 등 모든 대회에서 17골을 기록하며 활약 중이다.

아직 맨유가 유로파리그에서 탈락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린우드는 아직 골을 더 추가할 기회를 남겨두고 있다. 이미 이번 시즌 17득점을 기록하며 2004-05시즌 웨인 루니와 함께 맨유 소속 10대 선수 최다 득점 타이를 이루고 있는 그린우드는 한 골만 더 넣으면 루니를 넘게 된다.

맨유의 새 역사를 꾸준히 쓰고 있는 그린우드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열리는 FC 코펜하겐과의 유로파리그 8강전을 앞두고 10일 유럽축구연맹(UEFA)과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유로파리그가 자신의 발전에 끼친 영향에 대해 “아스타나 전은 내게 좋은 기회였다. 아스타나 원정처럼 이번 시즌 이 대회에 출전한 젊은 선수들이 많다, 유로파리그에서 좋은 경기를 할 기회를 가졌다. 1군에 익숙해지는 좋은 방법이었다”고 답했다.

앞서 그린우드는 지난해 아스타나(카자흐스탄)와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L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17세 353일의 나이로 득점한 바 있다. 그린우드는 이 골로 기존 기록인 마커스 래시포드의 18세 117일을 넘어 맨유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유럽 대항전에서 골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1군에서의 활약에 대해 그는 “아카데미 출신에서 맨유의 1군 선수가 된다는 것은 아주 좋은 기분이다. 아카데미의 모든 선수들이 우러러본다. 나도 더 어릴 때 래시포드, 린가드, 맥토미니 등을 보면서 ‘나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곤 했다. 그들은 1군으로 가는 좋은 길을 분명히 알려줬다”고 말했다.

맨유는 지난 2017년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당시 결승전을 어디서 봤느냐는 질문에 그린우드는 “기억난다. 좋은 경기였다. 집에서 부모님과 경기를 봤고 승리를 축하했다. 직접 그 팀 안에서 경기하고 우승하는 기회를 갖길 원했는데 이제 꿈을 이룰 수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정확히 어느 부분에서 더 나아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린우드는 “헤더 골이다. 이번 시즌 1군에서는 헤더로 골을 넣지 못했다. 유로파리그가 끝나기 전에 한 골이라도 넣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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