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 단장 “산초, 다음 시즌도 우리 선수” 맨유 이적 무산

입력 2020-08-11 09: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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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공격수 제이든 산초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이적이 무산됐다.

마하엘 조르크 도르트문트 단장은 11일 “산초는 다음 시즌에도 도르트문트 선수로 남을 것이다. 이는 최종 결정이고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지난 여름 그의 연봉을 경기력에 맞게 조정한 상태였다. 2023년까지 그와 계약을 연장한 셈”이라고 말했다.

당초 도르트문트는 맨유에 산초의 이적 합의에 대한 기한은 11일까지로 정했다. 도르트문트는 산초의 이적료로 1억 파운드(약 1500억원) 이상을 원했다. 산초는 지난 2017년 8월 맨체스터 시티에서 도르트문트로 이적할 당시 이적료 1000만 파운드(약 155억원)에 팀을 옮겼다.

하지만 맨유는 금액이 비현실적이며,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유럽 축구 전반적으로 재정적인 타격이 있기 때문에 도르트문트가 원하는 금액을 맞춰줄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또 대체 선수를 구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도르트문트를 압박해왔다. 이적료 뿐 아니라 주급도 의견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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