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입단’ 치미카스 “리버풀 팬인 친동생, 계약하라고 떠밀더라”

입력 2020-08-11 09: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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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버풀 홈페이지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앤드류 로버트슨의 백업 레프트백으로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에서 뛰는 코스타스 치미카스를 영입했다.

리버풀은 11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리스 대표팀에서 A매치 3경기를 뛴 치미카스를 영입했다. 그는 프리시즌에 팀에 합류해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게 된다. 등번호는 21번”이라고 발표했다.

레프트백 백업 자원을 찾던 리버풀은 노리치시티의 자말 루이스를 우선 영입 대상으로 삼았지만 높은 이적료에 부담을 느꼈고 결국 치미카스를 영입 대상으로 선정했다.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5년 계약에 이적료는 1100만 파운드(약 170억원)로 전해졌다.

치미카스는 “리버풀에 오게 돼 행복하다. 내게는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이다. 여기 오게 돼 영광이고 최선을 다 하겠다. 처음에 리버풀의 관심을 들었을 때 믿지 않았지만 이 팀에서 뛸 수 있어 매우 기뻤다. 이 도전을 받아들이고 이 유니폼을 위해 뛸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동생이 리버풀 팬인데 리버풀과 계약하라고 나를 떠밀었다. 어릴 때 리버풀을 응원했다. 가족 모두 내 동생에게 매우 행복한 일이다. 동생은 아직도 내가 여기 있는 걸 믿지 않는 것 같은데 사진을 보면 내가 리버풀과 계약한 것을 믿게 될 것이고 매우 행복해 할 것”이라 밝혔다.

끝으로 그는 “올림피아코스에서 챔피언스리그를 뛴 게 많은 도움이 됐다. 영국 팀들도 상대 했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세계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이기 때문에 그가 나를 팀의 레프트백 중 한 명으로 선택한 것이 매우 흥분된다. 어서 경기장에서 팬들의 응원을 듣고 싶다. 준비 되었다고 생각하고 빨리 그런 일이 일어나길 바란다”며 각오를 다졌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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