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토토 승무패 32회차 투표율 중간집계

입력 2020-08-13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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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대표 김용민)가 15, 16일 벌어지는 국내프로축구 K리그 6경기와 일본프로축구 J리그 8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32회차 게임의 투표율을 중간 집계한 결과, 대구-인천(13경기)전에선 참가자의 80.05%가 홈팀 대구의 승리를 전망했다. 무승부 예상은 12.01%, 원정팀 인천의 승리 예상은 7.94%로 나타났다.

상위권을 노리는 대구가 첫 승에 목마른 인천을 만난다. 최근 대구는 연승과 연패를 오가며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였다. 울산과 상주에 연속으로 패한 뒤 부산과 수원을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지만, 또 다시 전북에 0-2로 완패했다. 현재 승점 25로 포항과 동률인 대구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4위까지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반면 15라운드까지 승리를 맛보지 못한 채 5무10패로 부진한 인천의 전망은 여전히 어둡다. 7월 3경기에서 연속으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을 조금씩 쌓았지만, 광주와 성남에 무릎을 꿇으며 또 다시 연패에 빠졌다. 게다가 이번 라운드 상대는 만만치 않은 대구고, 원정경기다. 또 최근 5차례 맞대결에서도 대구에 2무3패로 크게 밀리고 있기 때문에 이변을 기대하기도 쉽지 않다. 강등 위기를 피하기 위한 인천의 투지가 기대되지만, 현실적 전력을 고려했을 때는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리그 1, 2위를 달리고 있는 울산과 전북은 각각 포항과 수원을 상대로 70%가 넘는 높은 지지를 얻었다. 자세한 투표율을 살펴보면 선두 울산은 71.10%, 포항은 12.32%를 획득했다. 무승부 예상은 16.58%로 집계됐다.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인 울산은 승점 36으로 선두에 올라있다. 최근 5연승을 달리며 뜨거웠지만, 15라운드 홈경기에선 수원과 득점 없이 비기며 아쉬움을 낳았다. 그 사이 대구를 잡은 전북에 승점 1 차이로 추격을 허용했기 때문에 우승 레이스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면 이번 포항전이 매우 중요다.

게다가 상대팀 포항은 올 시즌 탄탄한 전력을 뽐내고 있다. 특히 원정에선 5승1무1패로 강했기에 울산 역시 승리를 장담할 수는 없다. 물론 시즌 첫 맞대결에선 울산이 4-0 대승을 거둔 바도 있지만, 승무패 게임에 도전하는 축구팬들이라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경기다.

선두 탈환을 노리는 전북은 원정경기임에도 76.79%의 지지를 받았다. 홈팀 수원의 지지율은 7.23%에 불과했고, 나머지 12.98%는 무승부에 투표했다. 전북의 경우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를 탈환할 수도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동기부여다. 상대팀 수원이 올 시즌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데다, 2018시즌부터 벌어진 10차례 맞대결에서 무려 7승2무1패로 수원을 압도한 사실도 전북에는 큰 자신감의 요소다. 지난 라운드에서 난적 울산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수원의 저력이 변수지만, 전북의 동기부여가 확실하게 작용한다면 수원으로선 고전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J리그에선 삿포로 원정을 떠나는 선두 가와사키가 75.93%로, J리그 대상경기들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어 눈길을 끈다. 9경기가 펼쳐진 J리그에서 8승1무로 아직까지 패배가 없는 가와사키는 원정에서도 4전승으로 매우 강한 면모를 발휘해왔다. 게다가 삿포로를 상대로는 2017시즌부터 4승3무로 완벽했기에 이번에도 무난히 승리를 챙길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광복절에 열리는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32회차는 15일 오후 1시50분 발매를 마감하며, 결과는 경기가 모두 종료된 뒤 발표된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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