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퀴즈’ 제작진 “‘카걸’ 의혹 인지하지 못한 채 섭외, 명백한 잘못”

입력 2020-08-14 14: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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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작진이 유튜버 ‘카걸’ 부부 캐스팅과 관련해 사과와 함께 입장문을 올렸다.

14일 ‘유 퀴즈 온 더 블럭’ 홈페이지에는 ‘게스트 ‘카걸’ 부부 관련 제작진 입장문’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작진은 “‘카걸’ 부부와 관련한 의혹들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채 섭외와 촬영, 방송을 진행하게 된 점은 제작진의 명백한 잘못이다. 시청자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카걸’ 부부가 유재석·조세호에게 선물한 디자이너 마우리찌오 콜비의 그림을 선물한 것에 대해서 설명하기도 했다. 제작진은 “불필요한 부분이라 방송에서 제외가 됐다. 방송 후 ‘카걸’ 측에서 직접 촬영한 영상으로 유튜브 ‘카걸’ 채널에 올려 그림 판매를 시작한 것을 알게 됐다”라며 “이에 제작진은 ‘카걸’ 측에 상업적 목적으로 해당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없음을 알렸고 영상 삭제를 요청한 바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유재석·조세호는 받은 그림을 즉시 ‘카걸’에게 돌려줬다고 제작진은 설명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작진은 “출연자 섭외 과정에서 사전 확인 작업이 미흡했던 점을 반성하며 앞으로 출연자 선정과 방송 제작에 더욱 신중을 기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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