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밀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인터 밀란은 18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의 에스프리아레나에서 열린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의 유로파리그 4강전에서 나란히 2골씩 터뜨린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로멜루 루카쿠의 활약에 힘입어 5-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인터 밀란은 UEFA컵으로 불리던 1997~1998시즌 통산 3번째이자 마지막으로 정상을 밟은 이후 22년 만에 대회 결승에 올라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인터 밀란은 전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 2-1로 역전승한 세비야(스페인)와 22일 대회 우승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전반 19분 마르티네스의 헤딩골로 포문을 연 인터 밀란은 후반엔 소나기 골로 상대를 무력화시켰다. 후반 19분 마르첼로 브로조비치의 코너킥에 이은 다닐로의 담브로시오의 헤딩 골과 후반 29분 마르테네스의 중거리 슛으로 일찌감치 승부를 가른 인터 밀란은 후반 33분 루카쿠가 마르티네스의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슛으로 샤흐타르 골문을 열더니 후반 39분 상대 미드필드 진영에서부터 혼자 공을 몰아 오른발 슛으로 쐐기를 박았다.
루카쿠는 유로파리그 최초로 10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그는 2014~2015시즌 에버턴(잉글랜드) 소속으로 유로파리그에 참가해 5경기 연속골을 넣었고, 올 시즌 인터 밀란에서 5경기 연속골을 추가했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