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강자’ 하나원큐, 박신자컵 서머리그 3년 연속 우승

입력 2020-08-21 15: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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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원큐의 강계리(가운데)가 21일 청주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결승에서 팀 동료들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 | WKBL

‘박신자컵 서머리그 최강자’ 부천 하나원큐가 대회 3년 연속 우승의 영광을 누렸다.

하나원큐는 2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0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결승전에서 용인 삼성생명에 78-65의 승리를 거두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2018, 2019년 우승으로 ‘여자프로농구 여름 강자’로 자리매김한 하나원큐는 올해에도 정상을 차지하며 3년 연속 우승의 업적을 이뤄냈다. 2015년 박신자컵 서머리그 창설 이래 3년 연속 우승은 하나원큐가 처음이다.

하나원큐는 전날 청주 KB스타즈와의 준결승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치러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 있었지만, 3년 연속 우승을 이루기 위해 온 힘을 짜냈다.

전반을 29-28로 리드하며 마친 하나원큐는 3쿼터 들어 가드 강계리(11점·4어시스트), 김지영(12점·4리바운드·5어시스트)의 득점이 살아나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여기에 강유림(20점·8리바운드), 정예림(8점·4리바운드·4어시스트) 등까지 득점에 가세하면서 삼성생명과의 격차를 61-49, 12점차까지 벌렸다.

하나원큐는 4쿼터 들어 이민지(8점·7리바운드)를 앞세운 삼성생명에 추격을 허용하며 61-55로 쫓기기도 했지만 양인영(5점·6리바운드), 강계리, 정예림의 득점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경기 종료 3분40초전에는 김지영이 페인트 존에서 득점을 성공, 69-59로 달아나면서 승기를 굳혔다.

삼성생명은 박혜미가 18점을 올리면서 분전했다.

청주 |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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