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어’ 장재영, 키움으로…롯데·한화는 지명 보류

입력 2020-08-24 16:1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장재영. 사진제공 | 키움 히어로즈

8개 구단이 이변 없이 1차지명을 완료했다.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는 31일까지 다시 한번 생각을 정리한다.

KBO는 24일 ‘2021 신인드래프트 1차지명’ 명단을 발표했다. 직구 최고 구속 157㎞를 기록해 고교 최대어로 꼽힌 우완 장재영(18·덕수고)은 서울권 3개 구단 중 1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던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게 됐다. 장정석 전 감독의 아들로도 잘 알려져 있는 그는 아버지가 감독으로 입었던 유니폼을 함께 입는다.

서울권 2순위 지명권을 보유한 두산 베어스는 내야수 안재석(18·서울고)을 택했다. 타구 처리 감각이 좋고, 핸들링이 유연하며, 강하고 정확하게 송구한다는 장점을 높이 샀다. LG 트윈스는 우완 강효종(18·충암고)을 지명했다. LG 백성진 스카우트팀장은 “안정된 제구력과 경기운영에 장점이 있는 선수다. 커맨드 능력은 올해 지명 대상자들 중 최상위권”이라고 평가했다.

KT 위즈는 우완 신범준(18·장안고)을 뽑았다. 이숭용 KT 단장은 “연고지 고교 출신으로 유연한 투구 메커니즘과 양호한 제구력을 갖췄다. 미래 KT 마운드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지명 이유를 설명했다. SK 와이번스는 “선발진 뎁스 강화”를 이번 지명의 배경으로 밝히며 좌완 김건우(18·제물포고)를 선택했다. KIA 타이거즈는 공격적인 경기운영이 돋보이는 좌완 이의리(18·광주일고)에게 1차지명권을 행사했다. 2학년 때부터 팀의 주축을 맡았을 만큼 일찍이 연고지 내 최고 에이스로 꼽혀온 자원이다.

이밖에 삼성 라이온즈는 좌완 이승현(18·대구상원고), NC 다이노스는 올해 황금사자기 우승의 주역인 우완 김유성(18·김해고)을 지명했다.

롯데와 한화는 이날까지 1차지명을 하지 않았다. 두 팀은 전국 단위로 1차지명권을 행사해 31일 발표할 예정이다.

잠실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