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있지’…데뷔 1년차 맞아?

입력 2020-08-26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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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있지(ITZY). 사진제공|JYP 엔터테인먼트

‘낫 샤이’ 한터차트 주간차트 1위 질주
(여자)아이들 싱글, 각종음원 10위권
걸그룹 있지(ITZY)와 (여자)아이들의 기세가 무섭다. 데뷔 1∼2년차 신인그룹이지만 저마다 개성과 매력으로 중무장해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덕분에 비슷한 시기 데뷔한 이들을 일컫는 ‘4세대 아이돌’의 대표주자로서 손색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17일 세 번째 미니음반 ‘낫 샤이’를 내놓고 활발히 활동 중인 있지는 25일 현재 음반판매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의 주간 차트 1위를 지키고 있다. 한터차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초동(음반 발매 후 일주일간) 판매량 14만4355장으로 그룹 자체 신기록을 세웠다. 뮤직비디오도 음반과 같은 날 공개해 17시간 만에 조회 수 1000만 건을 넘겼다.

동명의 앨범 타이틀곡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사랑을 주제로 삼았다.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당찬 고백을 노랫말에 담아 그동안 숨겨온 카리스마를 마음껏 발산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인 박진영이 비슷한 시기에 신곡 ‘웬 위 디스코’를 발표하면서 선의의 경쟁도 펼쳐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있지는 “시원하면서도 에너지 넘치는 노래를 통해 우리만의 색깔을 제대로 보여주고 싶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여자)아이들은 3일 선보인 새 싱글 ‘덤디덤디’로 3주째 각종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0위권에 올라 있다. 블랙핑크, 지코 등 선배들의 ‘롱런’ 사이에서 일군 결과라 더욱 돋보인다. 트로피컬 사운드를 강조하는 ‘서머 송’ 분위기를 더해 최근 5위까지 순위를 높였다.

‘자체 프로듀싱’으로 다른 그룹과 차별화도 꾀했다. 동명 타이틀곡을 비롯해 ‘라타타’ ‘오 마이 갓’ 등 히트곡을 멤버 소연이 직접 만들었다. 소연은 9월7일 솔로 활동을 시작하는 걸그룹 에이핑크의 멤버 김남주가 선보일 앨범에도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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