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 미나’ 가수 차중광 별세, 향년 75세

입력 2020-08-28 1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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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 미나’ 가수 차중광 별세, 향년 75세

가수 차중광이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75세.

차중광은 27일 오후 서울 자양동 병원에서 별세했다. 방광암이 전이되며 심부전에 의한 패혈증 투병 끝에 눈을 감았다. 발인은 29일이다.

1945년생인 고인은 1960년대 인기가수이자 26세의 나이로 요절한 고(故) 차중락의 친동생이기도 하다. 고인의 막내 아들은 밴드 노브레인 등에서 활동한 기타리스트, 영화 '고고70'에 주연으로 출연했던 차승우다.

'한국의 엘비스 프레슬리'로 불린 차중광은 1965년 이태원 클럽에서 박인수 등과 함께 그룹 활동을 하다 주변의 권유로 가수를 시작했다. 그룹사운드 키보이스의 리드보컬로 출신으로 1965년에는 그룹 가이즈 앤돌스 멤버로 활동했다. 1969년에는 친형 차중락을 추모한 노래 '영원한 나의 집'으로 데뷔하고 '내 사랑 미나' 등을 발표했다.

고인은 지난 2월 KBS1 '가요무대'에 출연했지만 이후 병세가 갑자기 악화됐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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