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박보검 31일 군입대, ‘현장 비공개’ 당부 지켜질까

입력 2020-08-28 13: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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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 31일 해군 현역 입대
소속사, 코로나19 시국에 맞춰 거듭 당부
“현장 비공개, 행사·절차 없이 입소”
배우 박보검이 해군 입대를 앞둔 가운데 소속사가 입소 관련 행사를 진행하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박보검 입대 관련해 입장을 전한다. 앞서 박보검 입대와 관련한 안내사항은 팬클럽에 공지했던 내용으로, 이에 관해 추가 전달사항이 있다”고 운을 뗐다.

블러썸 엔터테인먼트는 “박보검이 31일 월요일에 해군 문화 홍보병으로 입대할 예정이다. 입대와 관련 장소와 시간은 비공개다. 특별한 절차 없이 조용히 입소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입소 당시 박보검이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거나 고개 숙여 인사하는 행동 등을 하지 않고 곧바로 입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간단한 인사도 드리지 못한 채 입대를 하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지만, 지금은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 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모두의 건강을 배려해야 하는 시기라 여겨져 우리도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팬 여러분과 취재진 건강 및 여러 가지 안전을 위해 부득이하게 내린 결정이오니 너른 이해와 양해 부탁한다”고 전했다.

박보검은 31일 경남 창원(진해) 해군훈련소를 통해 현역 입대한다. 현장에는 많은 팬과 취재진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소속사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라 현장에 팬들과 취재진이 찾아오지 않을 바란다는 입장문을 내놨다. 팬들과 취재진을 의식해 박보검은 별도의 제스처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런 소속사 당부가 지켜질지 알 수 없다. 그동안에도 비공개 입영이라고 강조했지만, 일부 국내 팬과 해외 팬들이 현장을 찾아 구설에 올랐다. 과연 이번 코로나19에는 질서 있는 입대가 가능할까.

한편 박보검은 해군훈련소 입소 후, 그곳에서 신병훈련(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해군 문화 홍보병으로 군 복무를 시작한다. 박보검 전역 예정 시기는 2022년 4월이다.
다음은 박보검 군 입대 관련 소속사 공지문(팬클럽)
안녕하세요. 블러썸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박보검 배우의 입대와 관련한 안내 말씀드립니다.

박보검 배우가 2020년 8월31일 해군 문화 홍보병으로 입대할 예정입니다. 입대 관련 장소와 시간은 비공개이며, 특별한 절차 없이 조용히 입소할 예정입니다.

이에 팬분들의 협조 부탁드립니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모두의 건강을 위한 배려가 필요한 시기라 여겨집니다. 팬분들의 현장 방문을 삼가 주시기를 부탁드리며, 배우를 위한 응원과 격려는 마음으로 함께 해주셨으면 합니다.

현장 배웅을 위해 발걸음 하시는 일이 없도록 다시 한 번 부탁 말씀드립니다. 여러 가지 안전을 위한 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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