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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리가 “메시 바이아웃 조항 유효” 구단 손 들어줘

입력 2020-08-30 22: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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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스페인 라 리가가 FC바르셀로나와 리오넬 메시 간의 바이아웃 조항이 유효하다고 공식 발표하며 구단의 손을 들어줬다.

메시가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각) 바르셀로나에 팩스로 이적 요청서를 제출한 것이 알려지면서 메시의 향후 거취에 관심이 매우 뜨거운 상황이다.

현재 메시는 매 시즌이 끝나는 시점에 자신이 계약을 즉시 파기할 수 있는 조항을 발동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8월에 시즌이 끝나는 변수가 생겼고, 바르셀로나 구단은 6월에 이미 이 조항 발동 요건이 효력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이런 상황에 라 리가는 3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바르셀로나와 메시 사이의 계약 상황을 두고 각 매체 간 모순된 해석이 나오고 있다. 라 리가는 이 상황을 명확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판단한다”며 메시의 계약서에서 바이아웃 관련 조항 일부를 공개했다.

라 리가에 따르면 현재 메시의 계약은 유효하며 또한 계약의 조기 종료를 위해 바이아웃을 발동할 수 있는 조항이 있다. 바이아웃 금액은 7억 유로(약 9857억원)으로 알려져 있다.

라 리가는 “해당 규정을 준수하고, 메시가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지 않을 경우 우리는 메시의 이적을 위한 등록 절차를 수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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