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소환한 보아·원더걸스·싸이

입력 2020-09-02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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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이 ‘핫 100’ 1위에 오르면서 케이팝 가수들의 역대 빌보드 성적도 재조명되고 있다. 사진은 2012년 ‘핫 
100’ 2위에 오른 싸이(왼쪽), 2009년 한국 가수 최초로 각각 앨범 차트 ‘빌보드 200’과 ‘핫 100’에 진입한 보아. 사진제공|현대카드·SM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이 ‘핫 100’ 1위에 오르면서 케이팝 가수들의 역대 빌보드 성적도 재조명되고 있다. 사진은 2012년 ‘핫 100’ 2위에 오른 싸이(왼쪽), 2009년 한국 가수 최초로 각각 앨범 차트 ‘빌보드 200’과 ‘핫 100’에 진입한 보아. 사진제공|현대카드·SM엔터테인먼트

앨범 ‘보아’ 한국 첫 빌보드 200
‘노바디’는 핫100 사상 첫 진출
‘강남스타일’ 핫100 7주간 2위
방탄소년단이 ‘핫 100’ 차트에 1위에 오르면서 앞서 빌보드의 문을 두드렸던 케이팝 가수들의 활약상도 새삼 주목받고 있다. 가수 싸이와 보아, 걸그룹 원더걸스 등이 그 주인공이다. 특히 보아와 싸이는 올해 각각 데뷔 20주년과 19주년을 맞으면서 ‘케이팝 리더’로서 재조명되고 있기도 하다.

보아는 2009년 3월 한국가수 처음으로 앨범 메인차트인 ‘빌보드 200’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데뷔 앨범 ‘보아’로 127위에 랭크됐다. 싱글차트인 ‘핫100’에 처음 진입한 한국가수는 그룹 원더걸스이다. 한국어 가사를 영어로 번역해 부른 ‘노바디’로 같은 해 10월 76위에 올랐다.

연달아 빌보드의 높다란 벽을 뚫은 이들의 성과는 케이팝의 세계무대 진출 가능성을 높이는 발판이 됐다. 이후 케이팝 가수들의 빌보드 진입은 2010년대에 더욱 본격화했다.

2012년부터 그룹 소녀시대를 비롯해 빅뱅, 투애니원, 엑소 등이 꾸준히 차트에 들었다. 싸이는 2012년 7월 ‘강남스타일’로 ‘핫 100’에서 무려 7주 동안 2위 자리를 지키면서 케이팝 가수 최고 성적을 거뒀다.

방탄소년단의 ‘핫 100’ 1위로 기록은 깨졌지만 싸이는 “드디어. 진심 자랑스럽다”며 SNS를 통해 후배들에게 축하인사를 건넸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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