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과 “안일한 판단으로 심려 끼쳐”

입력 2020-09-03 17: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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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등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한화는 3일 구단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구단 내 확진자 발생과 이후 대처 등에 대해 사과했다.

구단은 "코로나19 감염이 엄중한 상황에서 구단의 안일한 판단으로 인해 야구를 사랑하는 모든 야구팬과 국민 여러분 그리고 한국야구위원회 및 프로야구 관계자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밤낮 없이 수고하고 계신 방역당국 관계자 분들과 이에 동참하고 계신 충청 도민 및 대전 시민 여러분께도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선수단 내 유증상자 발생 시 한국야구위원회에 즉시 보고를 해야 함에도 미숙한 업무처리로 인해 겨우 재개된 프로야구를 다시 중단시킬 수도 있는 큰 실수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한화는 "현재는 코로나19에 확진된 선수들과 음성 판정을 받은 선수들 모두 방역당국의 지침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앞으로 다시는 이러한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속 선수 관리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 선수단은 물론 구단 내 모든 임직원들이 한층 더 강화된 방역 기준으로 코로나에 대응할 것"이라 전했다.

끝으로 "한국프로야구 리그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상황에서 국민 여러분께 희망을 드리는 구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다음은 한화이글스 사과문 전문


코로나19 감염이 엄중한 상황에서 저희 구단의 안일한 판단으로 인해 야구를 사랑하는 모든 야구팬과 국민 여러분 그리고 한국야구위원회 및 프로야구 관계자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또한,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밤낮 없이 수고하고 계신 방역당국 관계자 분들과 이에 동참하고 계신 충청 도민 및 대전 시민 여러분께도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선수단 내 유증상자 발생 시 한국야구위원회에 즉시 보고를 해야 함에도 미숙한 업무처리로 인해 겨우 재개된 프로야구를 다시 중단시킬 수도 있는 큰 실수가 있었습니다.

현재는 코로나19에 확진된 선수들과 음성 판정을 받은 선수들 모두 방역당국의 지침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습니다.

저희 한화이글스는 앞으로 다시는 이러한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속 선수 관리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선수단은 물론 구단 내 모든 임직원들이 한층 더 강화된 방역 기준으로 코로나에 대응할 것입니다. 그리고 한국프로야구 리그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상황에서 국민 여러분께 희망을 드리는 구단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한화이글스 임직원 및 선수단 일동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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