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엔 강·곽윤기, ‘가짜사나이’ 지원 “부상 각오”

입력 2020-09-03 22:2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줄리엔 강과 곽윤기가 유튜브 콘텐츠 ‘가짜 사나이’에 지원했다.

3일 유튜브 채널 피지컬갤러리에는 ‘가짜 사나이 2기 면접 A조’ 영상이 올라왔다. ‘가짜 사나이’는 MBC ‘진짜 사나이’를 패러디한 웹예능이다. 유튜버와 BJ, 게임 스트리머 등을 대상으로 고강도의 특수부대 훈련을 체험하게 해 주목받고 있다. 일명 ‘가짜 사나이’ 지원 열풍까지 일어나고 있다.

2기 지원자가 차고 넘치는 상황이다. 줄리엔 강과 곽윤기도 지원자였다. 먼저 줄리엔 강은 “유튜버이자 배우 줄리엔 강”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지원 동기에 대해 “UDT를 리스펙트한다. 영광스러운 기회다. 나이는 많다. 서른 아홉 살이다. 버틸 수 있는지, 극복할 수 있는지 나도 의심하고 있다. 파이팅 하는 뭔가를 다시 키우고 싶다. 열심히 하는 훈련을 받으면 발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소속사를 통해서가 아닌, 순수하게 자신이 하고 싶어 지원한 것이라 밝힌 줄리엔 강은 “유명 연예인인데, 모든 게 방송에 나가도 되냐”는 물음에 “괜찮다. 진짜 군대 훈련이니까. 전쟁처럼 생각해야 하지 않나. 연예인이라고 그런 거 없다. 다 사람”이라고 했다.

키가 커서 IBS 훈련에 어려움이 따를 거라는 말에는 “‘진짜 사나이’에서도 IBS 훈련을 했는데 힘들 것 같지만 어쩔 수 없다. 이렇게 태어났으니까. 그냥 버텨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현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가 ‘가짜 사나이’에 지원했다.

곽윤기는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획득한 은메달을 보여주며 “올림픽 은메달의 색깔을 바꾸고 싶어서 지원했다”며 “내가 은메달만 받았다는 것에 대해 놀라시는 분도 있다. 금메달을 걸지 못한 한이 가슴 깊이 있다. 올림픽을 돌아보면 ‘마지막까지 해볼 걸’, ‘조금 더 해볼 걸’ 또는 훈련 때 ‘이만하면 됐어’했던 생각들로 후회스럽고 잠을 못 이룰 때도 많았다”고 이야기했다.

곽윤기는 “돌아오는 올림픽이 내 마지막 도전이라고 할 수 있는데, ‘가짜 사나이’를 통해 한계를 뛰어 넘고, 메달 색을 바꾸고, 앞으로는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고 싶어서 지원했다”고 했다. 부상에 대해서는 “부상도 훈련의 일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본인의 선수 생활이 끝날지도 모른다는 말에는 “부상은 정신을 놓았을 때 오는 거라고 생각한다. 그 누구보다 멘탈 끝까지 잡을 자신있다”고 강조했다.

반삭 헤어에 대해서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훈련 중 발목 등에 무리를 느껴도 계속 할 거냐고 묻자, “내 계획과 목표는 부상 없이 끝까지 책임감 있게 훈련을 마무리 하는 것"이라며 "부상을 당하는 건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