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R 류현진, 1자책점 결국 수정… ERA 2.72서 2.51로

입력 2020-09-05 10: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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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시즌 평균자책점이 조금 더 내려갔다. 석연치 않았던 기록 판정이 수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기록에 따르면,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51이다.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각) 경기 이후 2.72에 비해 하락한 것.

이는 지난달 2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의 1자책점이 비자책점으로 수정됐기 때문. 이에 류현진의 볼티모어전 실점 2점은 모두 비자책점으로 기록됐다.

당시 류현진은 6회 2사 만루 상황에서 라이언 마운트캐슬에게 평범하지만 아주 느리지는 않은 내야땅볼을 유도했다. 이 타구는 3루수와 유격수 방면으로 향했다.

이를 3루수 트래비스 쇼가 잡아 1루에 던졌으나 송구가 뒤로 빠져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최초에는 이를 안타로 판정했다. 이에 류현진에게 2자책점이 주어진 것.

이후 쇼의 송구 실책을 인정해 류현진의 2실점 중 1점만 자책점으로 인정됐다. 하지만 이는 원히트 원에러를 줄 타구가 아니었다.

타구는 평범했고, 쇼의 송구가 정확했을 경우 충분히 1루에서 아웃시킬 수 있었다. 따라서 이 타구에 대한 기록은 원히트 원에러가 아닌 3루수 실책이 돼야한다.

결국 류현진의 2자책점은 2번의 수정을 거쳐 무자책점으로 기록됐다. 이에 시즌 평균자책점은 2.51까지 내려갔다.

또 류현진의 8월 평균자책점은 1.29에서 0.96까지 하락했다. 지난해 5월 내셔널리그 이달의 선수를 받을 당시 평균자책점 0.95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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