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적 분쟁은 싫다”… 메시, 결국 바르셀로나 잔류 선택

입력 2020-09-05 1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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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리오넬 메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결국 리오넬 메시(33)는 FC 바르셀로나 잔류를 선택했다. 메시가 바르셀로나와 법정까지 가는 일을 겪고 싶지 않다고 언급했다.

메시는 5일(한국시각)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에 남을 것이다”라며 “내가 사랑하는 클럽과 법적 분쟁을 벌이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이로써 당장이라도 일어날 것 같았던 메시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이적도 없던 일이 됐다. 메시는 2020-21시즌에도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뛴다.

앞서 메시는 지난달 말 바르셀로나에 이적 요청서를 제출했다. 바르셀로나와의 계약서에는 지난 6월 10일까지 메시가 계약을 일방 해지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었다.

메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19-20시즌이 늦게 끝났기 때문에 해당 조항을 지금 적용해도 유효하다는 주장.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코로나19 사태와 관계 없이 기한이 지났으니 메시가 이적을 요청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법적 분쟁 가능성도 있었다.

또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영입하려는 구단은 바이아웃 금액 7억 유로(약 9863억 원)를 지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메시는 “소송을 거는 방법이 있지만, 바르셀로나는 나에게 모든 걸 줬고 나 역시 그랬다”며 “구단과 법정까지 갈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물론 메시의 바르셀로나 잔류는 2020-21시즌에 국한될 가능성이 높다. 오는 2021-22시즌에는 다른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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